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가족을 위해서 입니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라도 당했을 경우를 대비하게 위해서 입니다.

기왕 대비를 할 것이면 제대로 대비를 해야 하겠기에,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얼마를 한도로 하여 가입하는 것이 적절한 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선, 전문가들은 5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도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연봉이 4천만 원이라면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의 사망보험금 한도는 2억 원 정도가 좋다는 것입니다.

연봉 5년치의 근거는?

몇 가지 책을 뒤져 보았지만, 연봉 5년치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말만 있을 뿐 뭐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략 5년치 연봉이 가족 손에 주어지게 되면 당장의 생계와 앞으로의 생계 수단을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추측이 깔린 게 아닌가 합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월 소득 300만 원을 올리고 있는 30세 가장이 사망하였다면 남은 가족에게 필요한 금액은 얼마 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아주 대략적으로 얼마 정도가 필요한 지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계산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가정을 몇 개 해 보아야겠지요.

우선, 남은 가족은 이전 월 소득의 70% 수준이면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고 가정하고, 자식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까지는 20년 정도가 더 필요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가족에게 필요한 금액은 210만 원(300만 원 × 70%) × 12개 월 × 20년 ≒ 5억 원 입니다. 자녀가 성장할 수록 교육비 등이 더 들고 물가도 오르므로 실제로 필요한 돈은 5억 원이 넘는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망보험금을 5억 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산층과 그 주변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사망보험금을 5억 원으로 하여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사망보험금을 1억 원으로 하여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남자의 경우 대략 월 보험료가 20만 원 정도 입니다. 몇 년 전 국민 정서와 괴리되는 광고라 하여 비판을 받았던 한 생명보험의 광고, “십억을 받았습니다….운운”에서 그 정도의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월 보험료가 15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사망보험금 때문에 이 정도의 금액을 매월 지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현명한 방법은

가장의 건강과 가족을 위한 저축과 재테크 그리고 보험을 통해 종합적으로 표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봉 5년치 또는 가장 사망 시 자녀가 독립하기 까지 필요 자금 만을 생각하여 생명보험의 보장금액을 설계하기 보다는,

  1. 가장의 건강을 위한 노력
  2. 저축과 투자
  3. 그리고 월 소득을 고려한 최적의 보험 가입

이 세 가지를 조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현명한 가족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험 만으로 가장의 유고라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저축과 투자를 통해서 돈을 불려 나가는 것을 오히려 더 우선 순위로 두고 나서 그 다음에 보험에 필요한 지출을 하는 것이 가정 경제를 제대로 운영하는 방법이고 가족에 닥칠 수도 있는 위험에 대한 올바른 대비라고 생각합니다.

단, 보험 중에서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은 건강과 관련된 치료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가입을 해 둘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 외의 보험은 저축과 투자라는 계획 속에서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축과 투자의 원칙에 대해서는 돈모으는방법이란 글에서 도움될 만할 이야기를 정리했으니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재산을 불려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보험을 생각할 때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에 가입할 때의 두 가지 팁을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칠까 합니다.

  •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의 사망보험금 한도는 연봉의 몇 년치… 등과 같은 개념으로 설계할 것이 아니라 월 소득의 5% 또는 약간 더 높은 수준에서 가입한다.

    5% 내외를 추천하는 이유는 보장성 보험은 월 소득의 10% 수준이 좋다는 얘기를 받아 들인 것입니다. 종신보험 이나 정기보험 외에 다른 필요한 보장성 보험도 있기 때문에 5% 또는 약간 더 수준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야 저축할 있는 여유,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 종신보험만 가입하거나 정기보험만 가입하기 보다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을 모두 들어라.

    정기보험의 보험료는 종신보험 보험료의 절반 수준입니다. 정기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정기보험은 기간이 지나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지요. 이에 반해 종신보험은 언젠가 한 번은 보험금이 반드시 지급되게 되어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장점과 정기보험의 장점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사망보험금을 1억원 정도로 목표로 한다고 할 때 종신보험을 5천만 원 한도로 가입하고 나머지 5천만 원은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언젠가 한 번 반드시 5천만 원은 가족에게 지급이 되도록 할 수 있고, 정기보험에서 정한 기간 까지는 가장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가족에게 1역원이 지급되도록 하면서 종신보험을 1억 원을 한도로 가입하는 경우에 비해 보험료를 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가입 문의는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몰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