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이자 연 4%는 실제로도 연 4% 이지만, 적금 이자 연 4%는 실제로는 2%를 조금 넘게 된다. 재테크라는 것이 숫자 게임인 것만은 아니지만 , 수익률, 이자율, 등과 같은 것에는 민감해 질 필요가 있다.

적금 이자율이 4%라고 해도 실제 수익률은 그것의 반을 조금 넘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은행 적금이 아니라 수익률이 더 높은 다른 금융 상품 또는 투자 상품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자연히 도출 된다. 낙관적으로 잡아도 물가 상승률은 연 3%인데, 실제 수익률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실제로는 손실이기 때문이다.

적금 이자율 4%가 실제로는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인 이유는,

예금과 적금의 차이 때문이다.  예금은 원금 총액을 맡기는 것이고 적금은 일정 금액을 매달  납부 하는 것인데, 예를 들자면 예금은  600만 원을 은행에 맡겨 두는 것이고,  적금은 600만원 상당을 만들기 위해 매달 50만원씩 납부 하게 된다.

연초에 600만원을 연 이자율 4%로 예금했다면 연말에 원금 600만원에 1년 동안의 이자 24만원(600만원 × 4%)을 더해 624만원을 받게 되지만, 매월 50만원씩 납부하는 적금의 경우 연말에 받는 돈은 원금 600만원에 이자 12만원을 더해 612만원을 받을 뿐이다.

적금 이자 계산 법

적금 이자율이 명목상의 이자율(여기서는 4%) 보다 적은 것은 은행에 돈이 들어 있는 기간 동안만 이자가 가산 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1월 초에 납부한 돈에는 12개월 동안 이자가 가산 되지만, 2월 초에 납부한  돈은 11개월, 3월 초에 납부한 돈은 10개월… 동안만 이자가 가산 된다. ─ 실제로는 일(日)별로 이자가 가산 되지만 계산의 편의 상 월(月) 별로 가산되는 것으로 했음.

매월 초 50만 원씩 납부하는 연 4%의 정기 적금 이자를 계산한 표를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A:월 초 납부액 (원) B:월 이자율(0.04/12) C:이자 가산 기간(개월) 이자(원)=A×B×C
1월 500,000 0.0033 12 20,000
2월 500,000 0.0033 11 18,333
3월 500,000 0.0033 10 16,667
4월 500,000 0.0033 9 15,000
5월 500,000 0.0033 8 13,333
6월 500,000 0.0033 7 11,667
7월 500,000 0.0033 6 10,000
8월 500,000 0.0033 5 8,333
9월 500,000 0.0033 4 6,667
10월 500,000 0.0033 3 5,000
11월 500,000 0.0033 2 3,333
12월 500,000 0.0033 1 1,667
합계 6,000,000 130,00

연말에 받게 되는 총 이자는 130,000원으로 실질 이자율은  약 0.0217(130,000원 ÷ 6,000,000원 ) 즉, 2.17%가 된다.

이처럼 적금의 실질 이자율은 명목상의 이자율 보다 적을 수 밖에 (거의 명목상 이자율의 50% 정도)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실질 이자율이 적다고 해서 적금을 전혀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높은 수익률의 금융 상품을 찾는 것 또한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