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는 몸이 움츠려 들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동이 안 걸릴 수도 있고 히터가 말썽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겨울엔 자동차도 월동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준비하는 겨울 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챙겨 받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음의 월동 준비 사항은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배터리 점검과 점퍼 케이블

흔하지는 않지만 폭설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일단 스마트폰 배터리를 챙겨 둘 일입니다. 만약의 경우 도움이라도 청해야 하니까요. 그 다음은 자동차 배터리 일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배터리는 더 중요한데요,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에서 배터리마저 말을 안 듣는다면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미리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여 필요하다면 교체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기온과 히터 및 열선 사용 등으로 배터리 방전이 일어나기도 쉬운 계절이 겨울입니다. 배터리 시동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상단 부분의 표시가 녹색이면 정상이고 검은색이면 전해액 부족이므로 조치를 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를 했다고 하더라도 밤새 실수로 실내등이라도 켜 두었다면 추운 아침에는 시동이 안 걸리는 일은 겨울에는 다반사입니다. 이런 때를 대비하여 점퍼 케이블을 준비하여 두면 임시로 다른 차의 도움을 받아 시동을 걸 수 있으니 점퍼 케이블도 준비를 해 두도록 합니다.

참고: 점퍼 케이블과 다른 차 도움으로 시동 거는 방법

부동액과 냉각수 체크

요즘은 4계절용 부동액을 쓰고 있어 동계용 부동액을 따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단, 부동액이 초록색을 유지 하고 있는 지 적절한 점도를 유지 하고 있는 지 새는 곳은 없는 지 확인을 하도록 합니다.

여름철에는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 비율을 높였다면 월동 준비를 위해서는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을 5:5 정도로 맞추어야 합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부동액만으로 채우는 것은 여전히 엔진 과열의 위험이 있으므로 5:5 정도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타이어 체크

타이어 마모도 체크는 월동 준비가 아니더라도 어느 계절이나 필요합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타이어가 달아 있다면 타이어를 교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압 체크도 필요한데요,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눈길, 빙판길에서 더욱 위험해 집니다. 

스노우 체인

눈이 왔을 때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를 하는 것도 좋지만 스노우 타이어는 눈길에는 견딜 만 하지만 빙판길에는 안전하지 않으므로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를 했다고 해도 어차피 스노우 체인은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스노체인 장착방법

와이퍼와 워셔액

워셔액도 얼지 않도록 동계용이나 사계절용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워셔액이 앞 유리창에 닿자 마자 얼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얼지 않는 워셔액을 채워 두어야 합니다.

와이퍼 관리도 필요한데요, 앞 유리창에 눈이 쌓인 경우 바로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와이퍼 모터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 같은 것으로 눈을 먼저 걷어 낸 후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 점검

히터 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따뜻해 지기 까지 시간이 너무 걸린다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 필터도 점검하여 필요하면 교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왁스칠

겨울엔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세차를 적게 하기 마련입니다. 왁스칠을 해 둠으로써 도장이 벗겨 지는 것이나 퇴색 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언더코팅

눈이 내리면 도로에 염화 칼슘을 뿌립니다. 눈을 녹여 사고를 예방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차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염화 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주행하고 나면 자 부식이 가속 됩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눈이 내리기 전 정비소에서 언더코팅을 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언더코팅은 아니더라도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

– 성에 제거 용품: 추운 날 아침에는 차 앞 유리에 성에가 껴 시야를 방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에 방지 커버를 이용하여 원천적으로 성에가 끼는 것을 방지 하거나 성에 제거 용품을 비치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워셔액: 사계절 용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 놓고 여분으로 한 통 정도 더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 폭설이 왔을 때를 대비해 플라스틱 삽이나 플라스틱 쓰레받기를 트렁크에 넣어 두면 차에 쌓인 눈을 처리할 때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