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을 하다 보면 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자주 접합니다. 한번 쯤은 정리를 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아 두며 좋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이란?

전반적인 물가 수준과 서비스 가격 수준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 이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 이어야 합니다.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오를 수도 있는 것이고 내릴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꽤 오랜 기간 전반적인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면 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제 상황은 인플레이션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의 결과는 통화 가치가 감소 또는 구매력 감소입니다. 즉 30년 전에는 500원이면 짜장면 한 그릇을 사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500원이란 돈으로는 짜장 라면도 힘들죠. 전반적이고 지속적인 물가 수준의 상승과 통화 가치의 감소는 동젼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과 관련된 용어로 다음 용어도 같이 알아 두세요.

디플레이션(deflation):인플레이션의 반대. 전반적인 물가와 서비스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급격한 인플레이션. 예를 들어, 1923년 독일에서 한달 사이에 물가 수준이 2,500% 상승한 것과 같은 정도로 짧은 기간, 급속히 치솟아 오르는 전반적인 물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실업율 증가 소비 감소, 투자 감소와 같은 경기 침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진행 되는 것.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성장 하는 과정 또는 경기가 과열 된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경기 침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오는 경우도 있음.

인플레이션의 원인

인플레이션이 발생 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경제학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주된 원인이 서로 다른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아마도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의 원인 이것 하나다 라는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크게 보면 다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altion)

수요가 공급을 초과 하면 가격 상승이 이루어 지는데, 이 초과 수요를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보는 것 입니다. 물건은 부족하고 사겠다는 사람은 많으니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돈을 더 내는 사람이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인플레이션이 일어 난다고 보아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보통 경기가 좋은 상태에서 더 나아가서 과열 될 때 인플레이션이 일어 납니다.

2.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altion)

생산 원가 측면(임금, 세금, 원자재 가격 등등)에서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최종재의 가격 인상으로 연결이 되는데, 이처럼 비용으로 들어 가는 부분에서의 가격 인상을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생산 원가가 상승하면 기업은 보통 물가를 올리는 것으로 대응한다. 기업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 같은 곳도 임대료가 올라가면 음식 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최종재 또는 최종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의 가격이 오르면 전반적인 물가와 서비스 가격 수준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기는 하지만 정부 주도로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 하는 경우도 있음을 (사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런 정책을 쓰고 있음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정부 입장에서 지나친 인플레이션은 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 상황 보다는 오히려 바람직합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제를 의미하고 극복 하는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수준으로 통제된 인플레이션은 적어도 경제가 잘 돌아 가고 있음을 의미하고 이렇게 경제가 잘 돌아가야 소비도 원활해 지고 투자도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최선인 것은 아니지만 통제된 인플레이션은 다른 경제 상황 보다는 낫다는 의미 입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나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자국의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 하는 것이 목적인데,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 하면 인플레이션 유도 정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경기 부양이 목적이긴 하지만 그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필요 악이라는 관점이 내포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