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예비자금은 비상시를 대비하여 쓰지 않고 예비로 모아 놓은 자금입니다. 비상금이라는 말이 원래 있는데, 굳이 비상예비자금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쓰는 이유는 개인 재무관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테크를 하든 투자를 하든 아니면 빚 갚기에 전념하든 어느 상황이든 비상예비자금을 모아 놓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비상예비자금이란,

운동 경기에서의 후보 선수와도 같습니다.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여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을 때 후보 선수가 없다면 경기를 이기기 힘들어 질 것입니다.

비상예비자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번 소득은 생활비와 보험, 저축, 투자 등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때 비상예비자금이란 후보 선수가 없다면, 만약의 사태에 저축을 깨거나 투자한 돈을 손해를 봐 가면서 회수해야 하거나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의 사태는 살아 가면서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법입니다. 잘 굴러가던 자동차 부품에 고장이 나 수리를 해야 하거나,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막아야 하거나, 일시적으로 실직을 하여 수입 없이 몇 달을 지내야 하거나 등등, 만약의 사태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예상 하지 못한 돈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 하여 비상예비자금을 모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상예비자금은 CMA 나 MMF 통장에…

비상예비자금을 집안 어딘가에 숨겨 둘 필요는 없겠지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왕이면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붙는 통장이 좋을 것입니다. 이런 통장으로는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CMA가 있고, 은행에서 판매하는 MMF 통장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든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골라서 가입을 한 후 필요한 만큼 비상예비자금으로 모아 두면 되겠습니다.

비상예비자금은 비상시에 바로 인출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가능하면 인출하지 않고 그대로 놔 두는 것이 좋겠지요. 비상 상황은 발생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일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비상예비자금을 모아 두기 좋은 금융상품은 앞에서 얘기한 CMA 또는 MMF 입니다. 언제든지 인출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이자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비상예비자금은 얼마나 모아야 할까요?

목표 비상예비자금 금액

이상적인 금액은 월 생활비의 3배6배 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3배 정도가 적당하고 프리랜서처럼 소득이 들쭉날쭉 한 경우에는 6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3배6배 사이에서 적당한 규모가 될 때까지 비상예비자금을 모으면 되겠습니다.

생활비의 3배6배가 절대적인 기준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실직을 하게 된 다든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 다든지 하여 돈을 버는데 차질이 생길 경우 최소한 3개월 정도의 생활비는 확보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어느 정도는 주먹구구식의 기준일 뿐입니다.

해서 비상예비자금을 얼마까지 모아 두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여유를 갖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상예비자금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축을 시작하기 전에,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혹은 빚 갚기를 시작하기 전에 비상예비자금부터 모아야 합니다.

신용에 문제가 생겨 금융 생활에 지장이 생긴 경우에도 상황이 정리 되고 나면 비상예비자금 모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비상예비자금을 모아 놓은 상태에서 재테크든 투자든 빚 갚기든, 어떤 것이든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