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개의 마늘이야 칼로 깐다고 하지만, 여러 개의 마늘을 까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문제는 까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아래에 두 가지 마늘 쉽게 까는 법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스텐레스 볼에 마늘 넣고 흔들기

마늘 까는 법으로 많이 알려진 방법인데애, 아마 아래의 동영상의 거의 최초의 동영상일 겁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스텐레스볼에 마늘을 넣고 10초 정도 흔들어 주면 됩니다.

How to Peel a Head of Garlic in Less Than 10 Seconds from SAVEUR.com on Vimeo.

아래에 소개할 방법보다 이 방법이 더 좋은데요, 동영상에서는 마늘 쪽을 부순 후에 흔들어 주지만, 통마늘을 바로 넣고 흔들어도 됩니다.

또, 꼭 스텐레스 볼이 아니어도 되고요. 뚜껑이 있는 유리병(마늘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입구가 큰 것이어야 되겠지요) 같은 것을 이용해도 됩니다.

단, 너무 세게 흔들면 마늘에 멍이 들 수 있으니 적당하게 힘 조절을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 되는 마늘 박피기와 같은 원리이므로 굳이 마늘 박피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게 해 주는 좋은 방법입지만,

문제는 마늘에 습기가 있을 경우 이 방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 또 잘 마른 마늘이라도 안 되는 경우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잘 안 까질 경우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5~20초

통 마늘 뿌리 부분을 칼로 자른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주면 되는데요, 시간은 마늘 양과 전자레인지 성능에 따라 5초에서 20초 정도면 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 보면 마늘 꼭지 부분을 눌러 주면 신기하게도 마늘이 껍질을 남겨 둔 채 쉽게 빠져 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시간 조절이 필요해요. 전자레인지에 너무 많이 돌려 주면 마늘이 익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또 시간 조절을 잘 했다고 해도 마늘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떨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상의 두 가지 방법은 분명 마늘을 물에 불린 후 일일이 칼로 까는 방법보다는 편합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경우 마늘 맛 변화의 위험이 있고, 스텐레스 볼을 이용하는 경우 실패 확률도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편하게 마늘을 까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만일 맛의 변화가 신경 쓰인다면 마늘을 잘 말린 후 스텐레스 볼에 넣고 흔들어 보는 겁니다.

그랬는데도 마늘 껍질이 잘 안 까진다면…?

이때는 할 수 없습니다. 마늘을 물에 불린 후 칼을 이용해서 벗겨야죠.

photo credit: Artsy Garlic Braids via photopin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