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여름 휴가지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계곡이다. 국토의 70%가 산이니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경치 좋고 시원한 계곡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여름 성수기 해수욕장의 살인적인 바가지 숙박요금에 비하면 계곡 주변의 음식점이나 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자릿세 또는 평상 이용료 따위는 차라리 눈 감아 줄 만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계곡은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 즐비하다. 이 중 경치 좋고, 계곡 물이 맑고, 수량도 풍부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을 만한 곳들을 조사해 보았다.

많이 알려진 가평계곡

1. 용추계곡

 
칼봉산과 구나무산 사이로 장장 24Km로 이어지는 경기도 가평계곡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를 올라가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용추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으로부터 9개의 아름다운 경치가(①와룡추 ②무송암 ③탁령뇌 ④고실탄 ⑤일사대 ⑥추월담 ⑦청풍협 ⑧귀유연 ⑨농완계) 있어 용추구곡 또는 옥계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용추계곡은 워낙에 일찌감치 유원지로 이름이 난 곳이라 민박집, 펜션, 식당이 많이 있다. 계곡을 따라 길도 잘 나 있고, 수량도 풍부하여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도 많지만, 단점이라면 유명세를 치르느라 여름 휴가 시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

용추계곡 가는 길

  • 가평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승안리행 시내버스를 타면되고,
  • 승용차로 가려면 서울 – (46번국도)가평 – (75번국도)계량교(좌회전) 하여 용추계곡이 이를 수 있다.

2. 유명계곡

 

유명산과 어비산 사이의 계곡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유리알 같은 맑은 소와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주변에 산림청에서 직영하는 유명산자연휴양림이 있어 통나무집, 야영장,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사계절 등산코스로도 적당하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을 예약하려면 한달전에 미리 해 두어야 하고, 야영장 이용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유명계곡 역시 많이 알려진 계곡 이기 때문에 여름 휴가 시즌에는 많은 사람이 몰린다.

유명계곡 가는 길

  • 청평 터미날에서 유명산 가는 버스를 갈아타면 되고,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에서 경춘국도를 탄 후 신청평대고를 건너 좌회전하고 설악면 소재지인 신천리 삼거리에서 양평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 보면 가일리를 지나 유명산에 도착하게 된다.

3. 명지계곡 (익근리 계곡)

 

명지계곡은 원래는 익근리 계곡, 백둔리 계곡, 적목계곡 물이 합쳐진 평지형 계곡에 붙여진 이름이었지만, 계곡 옆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생긴 후로는 명지폭포가 있는 익근리 계곡을 명지계곡이라 부르고 있다.

명지계곡 가는 길

  • 가평에서 북면행·적목리행 시내버스가 다니며,
  • 승용차로 가려면 46번 국도를 타고 마치터널, 마석, 청평, 가평읍 북면을 지나 왼쪽 계곡을 끼고 적목리 방면으로 가면 계곡 입구가 나온다.

조금 덜 알려진 양평계곡

1.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를 가로지르는 계곡으로 용문산의 유명세로 인해 일반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계곡이다. 자그마해 보이지만 깊은 소(沼)를 보여주는 중원폭포가 있고 치마폭포,싸리폭포도 있다. 계곡 초입 보다는 상류 쪽에 수량이 더 풍부한 편이다.

중원계곡 가는 길

  • 용문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원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거나,
  • 승용차로 가려면, 양평에서 용문 방면 6번 국도를 타고 10㎞ 가량 가면 용문산 국민관광지 표지판이 나오고 용문사 입구 길목에서 덕촌삼거리 오른쪽 조현리 방면 4번 군도로 6㎞를 더 가면 계곡 입구가 나온다. 마을 뒤편에 주차장이 있다.

2. 사나사 계곡

용문산 남서쪽 자락의 계곡이 바로 사나사 계곡. 계곡의 규모도 크고 수량도 풍부한 편이다. 계곡을 따라 사나사(舍那寺)까지 아스팔트길이 닦여져 있다. 사나사에는 고려시대 사나사의 중창에 힘을 쏟았던 원증국사 보우스님을 기리는 원증국사 석종탑과 석종비가 있다.

사나사 계곡 가는 길

  • 양평에서 한화프라자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나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 양평읍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직진하다가 그린아파트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한 뒤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신애2리 돌간판이 보이면 우회전하여 대구사아회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계곡이 나온다.

3. 용계계곡

중원산의 등산로 입구인 이 계곡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조용하게 하루를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다. 용계 계곡은 중원산의 등산로 입구 왼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중원 계곡이 있고, 용문사 주차장 옆으로 난 샛길로 올라가면 계곡을 만난다. 원래 수량은 적은 편이지만, 몇 곳의 식당이 보를 막아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 둔 곳이 있다. 물가 옆에 자리를 만들어 놓고 삼계탕 등을 파는데, 가격은 3~4만원 선.

용계계곡 가는 길

  • 용문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타면 되고,
  • 승용차 이용시는  서울 → 6번 국도 팔당 → 양수대교 → 양평 → 마룡리에서 좌회전 331지방도 → 용문 → 용문산 관광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