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소프트 해져 가는 것 같은데, 이벤트는 점점 더 무거워 지는 것 같다. 하지만, 거창한 이벤트를 하기도 멋쩍고 받기도 쑥스러운 털털남이 하는 결혼 프러포즈 방법에 좋은 것은 없을 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프러포즈는 진심과 감동을 전하는 것이다. 진심과 감동을 전하는 데 꼭 프러포즈 이벤트 회사에 의뢰해서 거창하게 포장한 이벤트를 동반할 필요는 없다.

아래의 4가지만 있으면 그 어떤 이벤트 보다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결혼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타이밍
    연인에서 평생의 반려자로 마음을 굳힐 때가 되면 여자는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이 남자가 나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구나. 그런데, 왜 프러포즈를 하지 않을 까…” 이 때가 타이밍이다. 사랑은 그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프러포즈를 원하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것이 바로 타이밍일 것이다.
  2. 반지
    결혼 프러포즈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곤란하겠지. 각자의 삶을 살다 이제는 함께 하는 삶을 시작하겠다는 것인데…, 그에 합당한 선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결혼 프러포즈에 반지 만큼 제대로 어울리는 선물은 없을 것 같다.
  3. 장소
    타이밍이나 반지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장소이다. 물론, 아무데고 멋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둘 만에게 의미 있는 장소를 고르자. 처음 만난 장소일 수도 있을 것이고, 첫 키스를 한 장소일 수도 있을 것이고, 둘이 싸우고 화해를 한 장소일 수도 있고…
    두 사람의 기억 속에 의미 있는 장소면 프러포즈의 감동을 배가 시키고 오래도록 기억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4. 고백
    고백이 빠지면 안 되겠지. 고백은 진심을 담은 것이면 충분할 것이다. 말을 잘 못할 것 같으면 미리 글을 써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서로에게 의미있는 장소에서 고백과 함께 반지를 받아 줄 것을 청하며 결혼 프러포즈를 한다면 충분한 감동이 있는 프러포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