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여름 장마만 있는 것인 줄 알았지만, 요즘처럼 8월 하순이 다 되어서 계속적으로 내리는 비는 가을 장마라고 한 답니다.

기상도

여름장마는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장기간 내리는 비이고, 8월 하순에서 9월초, 초가을에 장기간 내리는 비는 가을 장마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 계속 내리는 비가 바로 가을 장마입니다.

가을 장마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것 만큼, 가을 장마는 흔히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을 장마에 다 된 곡식 썩는다.’ 란 속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도 가을 장마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원래 가을 장마는,

한반도까지 올라왔던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남쪽으로 물러 가면서 중국 동북쪽까지 올라 갔던 장마 전선이 한반도로 다시 내려 올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즉, 가을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국쪽에 있던 장마 전선이 남하하는 경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올해의 가을 장마는 정상적인 가을 장마 발생 원인과는 조금 다른 원인으로 일어 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원래는 한반도에 머무르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 가면서 가을 장마가 오는데, 올해는 한반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고 하고요.

이런 이유로 올해의 경우는 가을 장마라기 보다는 2차 장마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말하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