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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처법

사진출처: YTN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미세하게 작은 먼지를 부르는 말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정도라고 하니 그 입자 하나 하나는 현미경으로 보아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마치 황사를 보는 것과 같이 미세먼지도 뿌옇게 보입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는 미세하게 작은 먼지라고 받아 들이기 보다는 미세하기 작은 유해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맑고 밝은 날씨에는 멀리까지 보이는 시야가 뿌옇게 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황사 아니면 미세먼지 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같이 온 것인데요, 황사는 중국 내몽골 사막지대로부터 불어 오는 일종의 모래 먼지임에 반해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 가스 같은 화학 성분이며 먼지 입자도 아주 작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황사도 우리 몸에 좋지 않지만, 미세먼지는 세 가지 점에서 더 안 좋습니다.

첫째,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의 유해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화학 용어가 복잡하게 들린다면, 간단하게 공장 가동과 자동차 배기 가스 즉, 매연과 스모그로부터 생긴 것이 미세먼지라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둘째, 간혹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우리 몸에 자정 기능이 있기 때문인데요, 자정기능이라 함은 코와 기관지의 호흡기관에서 오염된 공기를 거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의 무서움은 우리 몸의 자정 기능으로도 걸러 지지 않는다는데에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입자가 너무 작기 때문에 호흡기에서 걸러 지지 않고 폐까지 깊숙히 침투합니다.

세째, 황사는 주로 봄에 오지만,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봄에 황사와 갈이 오기도 하고 여름, 가을 뿐 아니라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온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의 화학성분이 어떻고 입지의 크기가 어떻다고 얘기 하는 것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서입니다. “날씨가 뿌연 것이 미세먼지가 끼였구나…” 라는 정도로 안일하게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죠. 알려진 것만 해도 미세먼지는 후두염, 기관지염, 감기, 천식, 피부트러블, 비염,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임신부가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장하지 않고, 태어난 아이의 지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제공: 미앤미의원

미세먼지 대처법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넘어 암까지 유발 시킬 수 있는 것이기에 미세먼지 대처법을 확실히 알고 실행에 옳길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대처법에는 한계도 있습니다. 미세 먼지에 노출 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호흡 하는 공기 중에 미세 먼지가 있는 것이기에 호흡을 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대처는 있을 수 없겠지요.

그래도 가능하면 미세 먼지에 노출 되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준비를 통해 가능한 한 미세 먼지에의 노출을 줄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미세먼지 예보에 귀 기울이자

요즘 일기 예보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같이 합니다.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예보 내용에 맞는 대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예보는 그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약간 나뿜, 나쁨, 매우 나쁨의 6등급(매우 나쁨은 다시 2단계로 구분되어 총 6등급)으로 구분 되어 발표 되는데요,

일반인의 경우 약간 나쁨 등급까지는 실외 활동이 가능 하지만, 나쁨 등급이라면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매우 나쁨 등급이라면 가능하면 실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약자의 경우는 좋은과 보통 등급에만 실외 활동이 가능하고, 약간 나쁨 등급이라면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나쁨 등급이라면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매우나쁨 실외활동을 자제 하고 가능하면 실내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미세먼지 예보를 듣지 못했다면 에어코리아 미세먼지 예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에 대처 하는 최선의 방법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출·퇴근을 위해 또는 누군 가를 만나기 위해 외출이 불가피할 때 또는 야외 운동을 할 때 등 실외로 나가는 것이 불가피할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원해서든 원하지 않아서든 실외로 나갈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 입니다. 단, 아무 마스크나 다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온을 위한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에 대처 할 수 있는 마스크는 황사 마스크와 방역용 마스크입니다. 방역용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더 뛰어 나지만 호흡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하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구입하여 사용 하면 되겠습니다.

방역용 마스크
방역용 마스크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를 걸러 줄 수 있는 황사 마스크

단, 황사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 하더라도 초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방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일 때는 외출을 자제 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실내에 있다고 안심은 금물

미세먼지 예보에 따른 국민 행동 요령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내 공기도 미세먼지로 오염이 되었다면 정말 대책이 없어 집니다.

열려진 창문 틈 사이로 미세먼지가 들어왔을 수도 있고, 문을 꽁꽁 걸어 잠구고 있다고 하더라도 외출 후 옷에 뭍어서 미세먼지가 들어 올 수도 있으니 실내라고 미세먼지 안전구역인 것은 아닙니다.

결국 실내 공기도 정화 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두고 때에 따라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예보가 약간 나쁨 이하일 때 실내 공기를 (30분 정도) 환기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환기 중에 미세먼지가 들아 왔을 수도 있으니 환기 후에는 분무기를 뿌려 먼지를 가라 앉힌 후 물걸레로 청소를 해 주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출 후 손발 씻기

꼭 미세먼지 때문 만은 아니더라도 외출 후 손·발을 씻는 것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역시 세균처럼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에 뭍어 있다가 몸 내부로 들어 올 수 있으므로 외출 후 세척은 필수입니다.

손·발뿐 아니라 얼굴도 씻어야 하고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마시기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에서도 일차적인 악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호흡기 건강일 것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중금속 배출 효과도 있고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도 있으니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역 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WHO에서 권장 하는 양, 즉 하루 1.5 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식품 섭취 시 주의사항

앞에서 이야기한 미세먼지 대처법은 주로 외출 시에 미세 먼지에 덜 노출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세 먼지는 외출 시에만 우리 몸에 침투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재료를 통해서도 우리 몸에 들어 올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처법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 정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씻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세척할 필요가 있다면 채소용 또는 과일용 주방세제를 이용하여 씻습니다.
  • 노상이나 야외 조리 음식은 미세 먼지에 오염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사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집에서 요리한 음식은 외부 공기가 들어 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요리를 하고, 완성된 음식은 뚜껑이 있는 용기나 랩으로 포장하여 보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