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냉장고 보관 기간과 안전한 보관법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이유는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 서죠. 요리를 위해서 라면 냉장고 보다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요.

어쨌든 보관 기간을 늘리려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보관 기간은 며칠이 적당할까요? 한 달 또는 두 달?

계란 냉장고 보관 적정 기간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 즉, 한 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란 포장 용기에 있는 유통기한도 대부분 한 달 입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은 그 기한까지 판매할 수 있다는 규정이지, 그 기한이 지나면 소비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식약처에서도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산란일부터 30일이 경과한 시점에도 A급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자료도 있습니다. 농축유통신문 보도에 따르면 74일까지 보관해도 풍미와 품질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하고 있네요.

위 실험은 계란 유통 관련 단체의 실험이니 오래 보관해도 괜찮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실험을 했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식약처 보도자료와 결합해서 생각해 보면, 계란은 30일 넘어서도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잘 보관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미국 FDA에서 추천하는 보관 기간(PDF)은 3~5주 입니다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산란일을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산란일에서부터 3~5주라는 의미가 아니라 구입일부터 3~5주라는 의미입니다.

계란의 냉장고 보관 기간을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위생적으로 관리되어 냉장 유통이 잘 된 계란은 구입 후에 올바르게 보관된다면 산란일부터 두 달까지도 보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란 냉장고 보관 기간 늘리는 올바른 보관법

가능하면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겠지만, 한 동안 먹을 계란을 미리 사두는 것이 보통인 만큼 보관은 불가피하죠. 보관이 불기피한 만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선도를 가능하면 오래 유지 하는 보관법은 계란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냉장고 보관 기간 늘리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대전제는 냉장 유통된 계란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냉장 유통 되지 않는 계란은 소량 구매하여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유통되는 계란은 아래와 같은 5가지 보관법을 잘 지키면 길게는 두 달까지도 보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 계란 구입 후 씻지 말고 보관

계란은 유통되기 전에 이미 세척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굳이 세척할 필요가 없기도 하거니와 한번 더 세척을 하게 되면 껍질 표면이 약해져 박테리아 균의 내부 침투가 쉬워 지기 때문에 구입 후에는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날 계란을 만진 후에 손은 물론 씻어야 합니다. 계란으로 생길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소는 살모넬라 균인데요, 날 계란에는 살모넬라 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계란에 닭의 오물이나 깃털이 묻어 있다면, 세척 유통되지 않은 계란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볍게 세척한 후 보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보관 기간은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하여 보관

계란은 한 쪽이 조금 뾰족하고 다른 한 쪽이 조금 둥그스름 한데요,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하여 보관 하는 것이 보관 기간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계란은 둥그스름한 쪽에 기실(공기층)이 있는데, 이는 일종의 에어 포켓입니다. 에어 포켓과 흰자 사이에는 얇은 막도 있어 에어 포켓과 얇은 막이 이중으로 박테리아의 침투를 막아 줍니다. 또한,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함으로써 노른자가 박테리아 균으로부터의 이중으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뾰족 부분이 위로 오게 하여 보관하는 경우 에어 포켓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얇은 막도 아래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보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3. 보관 온도는 5℃ 이하

계란을 낮은 온도에 보관하는 이유는 살모넬라 균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살모넬라 균은 약 5℃ 이하에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완전히 죽이려면 71℃ 이상으로 가열을 해야 합니다.

살모넬라 균을 죽이려면 요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요리를 하기 전, 보관을 할 때는 온도를 낮추어서 활동에 제약을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4. 계란을 냉장고 보관 할 때 가능하면 안 쪽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계란을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합니다. 냉장고 제조 업체에서 이 자리에 계란을 놓도록 미리 만들어 놨으니까요. 그러나 냉장고 문 쪽에 계란을 보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외부 공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방금 전에 확인한 5℃ 이하 원칙이 무너지겠지요. 가능하면 냉장고 안 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구입 당시 포장 용기 그대로 보관

계란 구입 시 박스 재료로 만들어진 뚜껑이 있는 용기 채로 구입 했다면 그 용기를 그대로 사용하여 냉장고에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의 뾰족한 부분이 밑으로 가고 둥그스름한 부분이 위로 올라왔는 지만 확인하고 해당 용기 채로 그대로 냉장고 안 쪽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계란이 들어 있는 박스 그대로 보관하면 유통기한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란을 판 단위로 구입할 때는 뚜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뚜껑이 있는 락앤락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뚜껑이 있는 용기를 쓰는 이유는 냉장고 안에 있는 다른 식재료와 계란이 직접 접촉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고, 냉장고 안 냄새가 계란으로 스며드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좀 더 신선하게,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렇게만 보관 한다면 산란일로부터 두 달 까지도 보관 가능하지만, 어떤 경우에나 항상 두 달이라는 건 아닙니다.

기간이 오래 되었다고 생각되어 신선도가 의심되면 껍질을 깬 후 육안으로 모양을 확인하고 상하거나 심하게 비린 냄새가 나는지 확인 하는 건 언제나 진리입니다.

달걀을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 보관 기간은?

우리나라와 미국과 달리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계란을 냉장 유통하지 않습니다. 슈퍼에서도 냉장 시설에 계란을 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왜 그럴까요?

냉장 유통하지 않는 나라들은 계란 유통에 대한 규제 방식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산란 전에 농장 단위로 살균을 하기 때문에 산란 후 세척 되지 않은 채 상온에서 유통하는 것이 그 쪽 방식입니다.

이 경우 장점은 아마도 세척 과정에서 계란이 깨질 위험이 낮다는 점과 계란 요리를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대신 보관 기관은 줄어듭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2주에서 3주 내에 소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장 보관하던 계란을 상온에 꺼내 놓는 경우는?

냉장 보관 하던 계란은 요리하기 전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놔 둔 후 요리하는 것이 좀 더 맛있는 계란 요리를 하는 요령입니다. 계란 삶을 때도 상온 보관 후 삶으면 삶는 도중 껍질이 깨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요. 이때 상온 보관 기간에 유념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꺼내 상온에 잠시 놔 두는 경우 요리하기까지의 시간은 30분 ~ 2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이라면 1시간 이내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계란 냉장고 보관 기간을 늘리기 위해 냉동실에 보관할 수도 있다?

묶음으로 할인 판매하는 계란을 구입했으나 기한 내 소비 하지 못하고 보관 기간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이때는 계란을 냉동고에 보관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얼렸으니 보관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냉동 보관 할 경우 1년까지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단, 냉동 보관할 때는 계란을 풀어서 적당한 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껍질을 깨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계란이 어는 과정에서 내부 부피가 늘어나 계란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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