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삶기에 달걀껍질??

흰옷, 흰수건 또는 행주를 한 번씩 삶아 주면 소독도 되고 표백도 되어 좋죠.

보통은 옥시크린과 락스를 넣고 삶거나 세제를 좀 푼 후 삶지만,

빨래 삶을 때 달걀 껍질을 같이 넣어 주면 흰 옷을 더욱 더 희게 해 주어 좋다고 합니다.

달걀 껍질에 있는 칼슘 성분이 색소를 흡수에 빨래를 더 희게 해 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다림 질 때문에 누렇게 된 흰 와이셔츠, 누렇게 뜨거나 잘 지워 지지 않는 때가 낀 흰 양말, 면 티 등을 달걀 껍질을 넣고 삶으면 새 것처럼 하얗게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달걀 껍질은 반으로 쪼갠 상태로 넣어도 되고 잘게 부순 후 넣어도 됩니다.

나중에 세탁물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달걀 껍질을 양파 망이나 세탁 망에 넣고 삶는 것이 좋겠죠.

참, 달걀 껍질에 살모넬라 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달걀 껍질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 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살모넬라 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빨래를 삶으면 아무 이상이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빨래를 처음 삶아 보신다면, 아래 방법 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세숫대야 같은 곳에 물을 넣고 표백제를 넣어 풉니다.
빨래를 삶을 냄비나 양철 또는 스텐 들통(바께스)를 준비합니다.
2에 삶을 빨래를 돌돌 말아 냄비 또는 들통 속에 가운데가 빈 원 모양(도넛 모양)으로 차곡차곡 넣습니다.(미리 빨래를 물에 적신 후 넣어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빨래 삶기 전용 냄비도 있지만 없어도 큰 빨래를 삶을 수 없는 것은 아니죠. 적당한 냄비 또는 들통을 준비하면 됩니다.

사진: 모아이푸드
달걀 껍질도 넣어 주시고,
1번에서 표백제를 푼 물을 냄비 또는 들통에 붓고(세탁물이 잠기도록 부어 주면 되지만, 나중에 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적당히 넣도록 합니다.)
세탁물이 물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손으로 몇 번 눌러 줍니다.
6번 까지의 과정을 한꺼번에… 즉, 냄비 또는 들통에 물 넣고 포백제 넣어 저어 준 후 세탁물을 넣어 주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뚜껑이 있으면 덮고 끓입니다. (뚜껑이 없어도 상관은 없어요.)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집게 같은 것은 세탁물을 한 번 섞어 준 뒤
약불로 20분 정도 더 끎여 줍니다.
빨래를 다 삶고 나면 손 빨래 해서 헹구거나 세탁기에 돌려서 헹궈 주면 됩니다.

빨래 타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빨래를 삶기 위해 불에 올려 놓고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시간 조절 안 해 주면 빨래가 타 버려요.
그 다음으로 주의할 점은 물이 넘치지 않게 주의 하세요.
보통 세제를 넣고 끎이가 때문에 거품이 넘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물이 넘치면서 가스 불을 꺼버리기 때문에 위험 할 수도 있고 청소 하기도 귀찮아 집니다.
빨래 삶으면서 중간에 섞어 줄 때 꼭 집게 같은 것을 이용하세요.
과감하게 손으로 직접 만지면 손 딥니다.

빨래 삶기 할 때 달걀 껍질 말고도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레몬이나 귤 껍질: 구연산 성분이 있어 표백 효과도 있고 은은한 향도 더해 주어 좋습니다.
쌀뜨물: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것은 많아 알려진 사실이죠. 당연히 빨래 감 표백에도 좋습니다.
소금: 소금에는 소독과 표백 효과가 모두 있습니다. 또 색깔 옷을 삶을 때도 좋다고 하는 군요. 물 1ℓ에 소금 한 큰 술 정도 넣어 주고 삶으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