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보일러에 전기 난방기까지 틀잖아요.
해서,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실은 이유가 없지 않죠.
환기가 잘 안되다 보니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 등이 실내 공기에 섞어 나타나는 현상일 것입니다.
자주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하지만, 날씨가 춥다 보니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공기 정화식물을 길러 보세요. 답답한 실내 공기를 정화 시켜 주고, 인테리어 효과에 정서 순화까지. 일석 삼조 입니다.
아니군요. 실내 습도까지 책임져 주니 일석사조라고 해야 되겠습니다.
키우기 쉬운 공기 정화 식물을 모아 보았습니다. 이 중에 몇 가지를 골라 키워 보세요.
겨울철 집안 공기 정화 식물
- 산세베리아
음이온 방출과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기르기는 편한 식물입니다. 밝은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지만, 반 그늘이나 음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물은 3주에 한 번 정도 흙이 젖을 정도로 (화분 밖으로 물이 흐를 정도까지 줄 필요는 없습니다.) 주면 됩니다. - 행운목
행운목은 잎의 모양이 옥수수를 닮아서 ‘콘 플렌트’ 즉 옥수수식물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추위에 약한 편이지만 실내 온도를 15℃ 이상으로 맞추어 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기르면 문제 없습니다.
물을 좋아 하는 편이라 수경 재배도 가능하고, 화분에서 기를 경우 겉 흙이 말랐다 싶으면 물을 주면 됩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 잎에 물 스프레이를 뿌려 주면 좋습니다.
사진출처: Action Indoor Plant Hire - 스파티 필름
프로판 가스나 난방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근처에 두면 좋습니다.
물은 화분 흙이 말랐을 때 주면 되고 주 1~2회 정도 잎에 분무를 해 주면 됩니다.
사진:만이만이플라워 - 마지나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 뛰어나다고 합니다.
햇빛이 부족하거나 건조한 조건에서도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바로 쪼이지 않는 간접적으로 햇빛을 받는 곳에 두고 기르면 좋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화분 흙이 마르면 배수구멍으로 물이 조금 흘러 나올 정도로 주면 됩니다. 겨울에는 물을 조금 적게 주면 됩니다.
사진:한국꽃배달센터 - 파키라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입이 노래 지기 때문에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밝은 곳에서는 4~7일 마다, 날씨가 추울 때는 7~10일 정도에 한 번 화분에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사진:한국꽃배달센터 - 스킨답서스
일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서 나사(NASA)에서도 인정한 대표적인 공기 정화식물 중의 하나 입니다.
덩굴성 식물로, 걸이용 화분으로 기르거나, 대형 화분이나 큰 식물의 토양 부분을 덮는 식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발코니나 아트리움의 벽면을 덮으며 뻗어 내리는 형태로 이용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수경 재배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 가습기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바로 쬐면 잎이 바랠 수도 있기 때문에 간졉적으로 햇빛을 받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고, 화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사진출처: William E. Brock Memorial Library - 아레카 야자
아레카 야자는 야자 중에서도 잎의 색이 연하고 줄기가 황색을 띄어 황야자라고도 불립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도 좋고, 증산작용이 활발해 실내가 건조해 지는 것을 막는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물은 겨울엔 4~5일에 한 번, 건조한 여름철에는 2~3일에 한 번씩 주고 스프레이도 자주 해주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밑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흠뻑 주어야 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곳 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사진출처: Envico Garden
겨울철 화초 식물 관리 팁
적당한 온도는?
식물에 적합한 실내 온도는 보통 10~15도 정도 입니다. 공기 정화 식물 중에는 아열대 식물이 많아 실내 온도가 10℃이하로 떨어 지면 시들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온도가 너무 높으면 식물에 벌레가 생길 수도 있지요. 햇살 따뜻한 날을 택하여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분무기를 이용하여 잎에 물을 뿌려 주면 식물에 묻은 먼지도 씻어 낼 수 있고 해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주기?
겨울이 되면 물을 주어도 식물들의 잎이
시드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뿌리의 힘이 약해져 물을 제대로 빨아 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물주기에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평소와 같은 양의 물을 주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잎의 색이 변하거나, 어린이 잎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평소 보다는 조금 적게 또는 적은 주기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먼저 흙을 만져보아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이 나면 기온이 올라가 따뜻해진 오전 10시나 오후 4시경에 물을 주도록 합니다.
너무 오후 늦게 물을 주면 흡수되지 않은 물이 밤 사이에 얼어 버릴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 병충해로 시든 잎이 있으면 바로 뜯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건조해 지고, 탁해진 공기, 여러 화학 성분으로 불편해진 실내를 공기 정화식물을 통해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로 바꾸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