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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장마철, 안전 운전 하는 법

빗길 운전 초보 시절…, 어렸을 때라 무턱대고 차도로 나갔다. 비 오는 날 시외로 나가 내리는 빗방울을 보며 차 한잔 마시는 여유……, 자기 차를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멋이라고 생각하며, 국도로 들어 섰는데…,

빗길 운전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심하게 당황하게 되는 상황이 쉽게 발생한다. 하지만,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이라도 미리 그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면, 대처하는 지혜가 더 빨리 생겨 나는 법이다. 당황의 정도도 줄어들고, 따라서, 미리 알고 있으면, 빗길 운전도 어렵지 않게 숙련된 드라이버처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을 빼면 모든 계절에 비가 내린다. 요즘에는 이상 기온 현상으로 겨울에도 비가 내린다. 그러니, 사계절 비가 내린다라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오래 동안 비가 내리니 빗길 운전을 피할 수 없다.

빗길 운전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 능력을 키워 두자.

빗길 안전 운전 요령

  • 빗길 안전 운전에서 첫 번째로 언급해야 할 것은 와이퍼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만약, 와이퍼가 작동빗길 운전, 되지 않는다면, 이는 눈 감고 운전대를 잡는 것과 마찬 가지 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와이퍼 작동 상태를 점검해 두도록 하자.

  • 또, 비가 내리는 정도에 따라서 와이퍼 작동 빈도를 조절 하는 것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 가랑비의 경우에는 와이퍼 작동을 천천히 하고, 쏟아지는 비에는 와이퍼 작동을 빨리 조절하여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장마철에는 타이어 상태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를 육안으로 보고 또 손으로 만져 보아 마모가 심하다면, 갈아 주는 것이 사고를 예방 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도 타이어 마모는 위험한 상황을 발생 시킬 수 있는데, 빗길에서는 더욱 치명적이다.

  • 빗길 운전을 할 때는 앞 차창 유리에 김이 서리는 것에도 주의 해야 한다. 열선 유리가 장착 된 경우에는 열선을 틀어 주면 김이 제거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에어컨을 틀어 주어 김을 제거 할 수 있다. 에어컨을 트는 것이 춥다면, 히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틀어 주면 된다. 히터는 어차피 자동차에 생긴 열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연료 소모 부담이 없이 차의 실내온도도 유지하고 습기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비가 올 때는 사이드 미러에 물방울이 맺혀 좌우가 잘 안 보일때가 많다. 미리 방수 기능이 있는 유리 세척제로 닦아 두거나, 사이드 미러에 맺힌 물방울을 제거해 주는 장치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요즘에는 사이드 미러에도 열선 유리가 장착되어 나온다. 이런 경우에는 열선을 작동하여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 빗길 운전은 평상 시 보다 시야가 좁아 진다는 것을 알고 운전하도록 한다. 따라서, 평상 시 보다 속도를 줄여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평상 시 보다 20% 정도 속도를 줄일 것을 추천한다. 속도를 줄이는 것은 좁아진 시야 에서 맞을 수 있는 비상 사태 시에 통제력을 더 잘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동시에 제동 거리가 길어 지는 빗길 운전에 대한 대처 요령 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 다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데, 바로 차량 흐름이다. 다른 차에 비해 내 차의 속도가 많기 차이 나게 느리다면, 오히려 안전 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량 흐름을 고려하면서 속도를 평상 시 보다 조금 줄여 운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또, 시야가 좁아 질 뿐 아니라 짧아 지기도 하므로, 비가 올 때는 미등을 켜고 운전해야 한다. 비가 심하게 올 때는 전조등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른 차가 특히, 내 차를 뒤따른 차가 내 차를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어 서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해 준다.

  • 비가 오면 제동 거리가 길어 진다. 따라서, 평상 시 보다 안전거리를 길게 확보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는 반드시 안전거리를 평상 시 보다 길게 갖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시내 운전에서는 차량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를 지나다가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속도를 줄여 낮은 기어 상태로 들어 가게 한 후 물이 되도록 적게 튀기도록 속도를 조절하되 멈추지는 않고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요령이다. 또 물이 고여 있는 곳을 통과 한 후에는 엔진 브레이크를 한 두번 해 주어 (자동은 엑셀에서 발을 띄고, 수동은 낮은 기어로 바꾸어 주어) 브레이크 접지력을 회복해 준다.

  • 고속 주행을 계속 할 때는 수막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엔진 브레이크를 주기적으로 해 준다. 수막현상은 고속주행으로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공간이 생겨 통제력을 가질 수 없게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빗길 고속 주행시는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차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 커브 길이 나오기 전에 미리 엔진 브레이크를 한 두 번 걸어 준 후 커브길을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다.

  • 시내 운전이나 고속도로 운전 시 모두,  뒷 차가 내 차를 추월 할 때, 물이 차창에 튀어 2~3초간 완전히 시야를 막을 수 있다. 특히 내 차 보다 큰 차가 추월을 할 때는 차 흔들림을 경험하기도 하고, 빗길 운전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때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핸들을 움직이지 않고, 엑셀을 밟은 상태를 유지하며 시야가 회복 되도록 기다리면 된다. 와이퍼 작동을 빠르게 하면, 1~3초면 시야가 확보 되므로 차량 흐름을 따르고 있는 상태 였다면 걱정할 것은 없다.

  • 보행자 옆을 통과 할 때는 속도를 낮추어 물이 튀기지 않도록 주의 한다.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당신도 보행자 입장, 당연히 보행자의 편의도 고려해 주는 것이 도리이다.

지금까지 빗길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 보았다. 어느 것 하나 간단히 지나 칠 것은 아니라고 생각 되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아래의 7가지를 꼽고 싶다.

꼭 지켜야 빗길 안전 운전 요령 7가지

  1. 갑자기  앞 차창에 물이 튀어 시야가 가려져도 당황하지 않고 핸들과 엑셀을 유지하며 시야과 회복될 때 까지 기다린다.
  2. 미등을 키고 운전한다.
  3. 가능하면 속도는 평상시 보다 20% 이상 낮춘다.
  4.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5. 고속 주행 시에는 수막현상 방지를 위해 중간에 한 번씩 엔진 브레이크.
  6. 커브길에 들어 서기 전에 미리 엔진 브레이크 한 후 커브 길 진입.
  7. 급브레이크, 급출발, 급핸들 조작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