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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옮기는 원흉이 될 수도 있는 물티슈 사용 주의

물티슈의 유통기한은 제품에 따라 짧게는 45일 길게는 3년입니다. 고인 물은 이틀 정도만 지나도 미생물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에 비하면 물티슈의 유통기한은 긴 편입니다.

물과 부직포외에도 뭔가 화학물질이 첨가 되어 부패를 막을 것이란 추측을 할 수 있는데요, 2014년에는 시사저널에서 독성물질이 들어간 아기 물티슈가 판매되고 있다는 기사를 낸 적도 있습니다.

물티슈 제조 업체에서 어떻게 방어를 하더라도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피부를 닦는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는 더러워 진 곳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 용도로 물티슈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영문기사)에 따르면, 물티슈가 세균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핵심 내용은 한 곳을 닦은 후 폐기하지 않고 다른 곳을 닦으면 첫 번째로 사용한 곳에서 세균이 묻어 다른 곳으로 옮겨 갑니다. 예를 들어, 물티슈로 변기를 닦은 후 다시 세면대를 닦으면 겉으로 보기에는 세면대의 오물이 닦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에 세면대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혹시 물티슈 하나로 여러 곳을 닦곤 하지는 않았나요? 이제부터는 한 곳만 닦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photo credit: wetwipes of Thailand via photopin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