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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남은 린스 활용법

샴푸와 린스는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쓰다 보면 샴푸는 다 썼는데 린스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럴 때 린스는 버리게 되는 것이 자연적인 선택일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쓰고 남은 린스 활용법은 집안 곳곳 청소, 유리 광택제, 가구 광택제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래의 다양한 린스 활용법을 기억해 두면 지저분해진 욕실, 주방, 가전제품, 가구 등을 깨끗하고 상큼하게 만들 수 있다.

유리, 거울 닦기

깨끗한 천에 물을 적셔 꽉 짜 준 후 린스를 조금 묻혀 유리나 거울을 닦아 준 후 마른 천으로 마무리를 하면 유리와 거울을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유리와 거울 뿐 아니라 욕실 타일로 린스를 이용하여 닦으면 더욱 깨끗이 닦을 수 있다.

린스를 이용하면 단순히 청소의 의미 뿐 아니라 린스를 이용한 코팅 막이 형성되어 먼지가 잘 묻지 않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안경 닦기

안경 낀 분들에게 린스 활용법은 어쩌면 희소식 일 수도 있다. 안경은 때때로 안경 전용 세제를 이용하여 닦아 주는 것이 좋은데, 린스는 훌륭한 안경 전용 세제 대신으로 쓰기에 좋기 때문이다. 린스를 조금 묻혀 안경을 닦으면 그냥 닦는 것이 비해 훨씬 더 깨끗하게 안경 렌즈를 닦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먼지도 잘 묻지 않고, 겨울 철에는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어 좋다.

가전제품 먼지 제거 및 정전기 방지

TV(특히 모니터), 냉장고 외관, 전자레인지 외관 및 유리 부분, 컴퓨터와 모니터를 린스를 이용하여 닦으면 먼지와 얼룩을 제거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전기 방지 효과까지 있어 좋다.

단, TV 모니터와 컴퓨터 모니터를 닦을 때는 마른 천으로 먼지를 먼저 제거 한 후, 마른 천에 린스를 조금 묻혀 닦아 주어야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특히 LCD 모니터의 경우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데, 압박을 주면 모니터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살살 닦아 주어야 하고, 린스도 아주 조금만 묻혀 닦아 주어야 한다.

가구 광택제로 쓰기  

린스가 유리와 안경 닦기에 좋다면 같은 이유로 코팅이 되어 있는 가구를 닦는데도 좋다. 청소개념으로서 뿐 아니라 광택을 내고 유지하는데 가구 광택제 대용으로 린스를 쓸 수 있다. 단, TV 모니터와 컴퓨터 모니터를 닦을 때처럼 마른 천을 이용하여 먼지를 먼저 제거해 준 후 역시 마른 천에 린스를 조금 묻혀 닦아 주어야 한다.

빨래 할 때 섬유 유연제로 쓰기

린스에는 섬유 유연제의 주성분에 쓰이는 동일한 성분이 들어 있다. 단, 그렇다고 해서 바로 섬유 유연제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으니 이는 헤어 린스에는 점도를 높이기 위해 섬유 유연제에 쓰는 성분 외에도 유성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성 성분을 완화 시킬 필요가 있는데, 보통의 섬유 유연제를 넣는 양보다 적은 양으로 린스를 넣어 주는 것으로 해결 된다. 또한 찬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 또는 뜨거운 물로 빨래를 하면서 린스를 넣어 주면 더 좋다.

섬유 유연제 대용으로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린스의 양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빨래 감의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흰색 빨래를 할 때 린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도 가스레인지, 싱크대, 세면대, 변기 등을 청소할 때에도 린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린스 활용법은 자연스런 코팅 막이 형성 되어 깨끗함과 상쾌함을 오래 유지 할 수 있고, 광택도 낼 수 있으며, 덤으로 향기까지 낼 수 있으니, 쓰고 남은 린스 버릴 일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