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의 75% 정도는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역으로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리면 살이 찌기 쉽고, 또 어렵게 다이어트를 했더라도 요요 현상에 걸리기 쉽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증?
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허기를 느껴 빵, 과자, 케이크,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하루 탄수화물 적정 섭취량인 300~400g 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죠. 병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당뇨, 고지혈 등의 현대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식습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리적으로는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낮아져 몸이 당분을 요구하게 되어 탄수화물을 계속 섭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건강상 면역력이 약해지고, 당뇨, 지방 간, 고지혈, 동맥 경화를 유발 할 수도 있고 우울증을 동반 할 수도 있으며, 외형적으로는 살이 찌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탄수화물 중독 증상
증상은 밥을 많이 먹어도 허기를 계속 느끼고, 위가 가득 찼는 데도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단 음식이 계속 땡기고, 어떤 일이든 집중하기 힘들고, 식사 후에도 몸에 기운이 없는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밥 먹고 돌아서기만 해도 배고픈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죠. 또 식사 후에 단 디저트를 좋아 하는 사람도 있고,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몸에 기운이 없는 증상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자가 진단 법을 활용해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증 자가 진단법
우리나라는 주식이 밥이고 밥에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 되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독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 중에서도 단 음식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을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물론 밥에도 당 성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밥을 주식으로 한다고 해서 탄수화물 중독증에 쉽게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아래 질문들에 답을 해 봄으로써 자신이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린 것은 아닌 지 대략적으로 점검 해 볼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허기가 진다.
- 식사 후 단맛이 도는 디저트를 즐긴다.
- 원두커피보다는 설탕을 넣은 커피를 즐긴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당긴다.
-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 간식을 먹게 되면 기분이 안정이 된다.
- 무언가 먹지 않으면 불안한 느낌이 들면서 일이나 공부 등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 습관적으로 빵이나 과자를 찾게 된다.
- 아침을 거른 날보다 아침을 먹은 날 더욱 점심시간이 되지 전에 배가 고프다.
-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먹는다.
- 식사 후 졸리고 나른한 경우가 종종 있다.
- 빵이나 과자, 케익을 먹기 시작하면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게 된다.
-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쉽게 들지 않는다.
- 배가 불러도 입에서 음식이 당겨 음식을 제한하지 못한다.
- 부모님 중 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 증 등의 순환기질환을 가진 분이 계시다.
- 잡곡밥보다는 흰쌀 밥을 선호한다.
- 밀가루음식(국수, 스파게티, 흰 식빵, 케익류 등)을 선호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주식으로 밀가루를 찾는다.
-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거나 음식을 보아도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든다.
-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생활 운동량도 많지 않다.
-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다시 쉽게 찐다.
- 부모형제나 친인척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위 질문 들에 ‘예’ 라고 생각되는 항목이
- 6개 이하면 정상,
- 7~13개면 위험,
- 14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증 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 법 출처: 네이트 지식
탄수화물 중독증에 대한 대책
단 음식을 과도 하게 또는 편중 되게 많이 먹는 것이 이 증상이기 때문에 대책은 당연히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단 음식을 끊으면 오히려 금단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또 식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꼭 스스로 치유 말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 식후 30분 정도 지나 걷기 운동을 하고,
- 방울 토마토를 준비하여 단 것이 땡길 때 마다 허기를 느낄 때 마다 먹고,
- 때때로 녹차나 허브 티를 즐기고
- 밥은 되도록 현미와 잡곡을 섞어 먹으며, 서서히 단 음식 먹는 것을 줄여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 담배 끊기가 어려운 것처럼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린 경우에 이에서 벗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고 또, 날씬한 몸매를 꿈꾼다면 꼭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려서가 아니더라도 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