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먹을 때 먹으면 안 되는 금기음식과 이유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한약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금기 음식이죠.
- 돼지고기
- 밀가루 음식
- 무
- 녹두 나물로 만든 음식
이들이 금기 음식인 이유는 마이너스 푸드라고 함께 먹으면 해가 되거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들이 있는 것처럼 한약재 역시 음식 성질과 같이 각자의 독특한 성질이 있어 일정한 음식과 합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음식은 한약과 같이 먹을 경우 몸에 해를 끼치기도 하고 어떤 음식은 한약의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도록 방해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각 음식에 대해 이유를 좀 더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돼지 고기
기본적인 이유는 약이 기름과 엉겨 몸으로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염증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른바 약발이 잘 받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염증은 눈으로 보이는 피부의 염증 뿐 아니라 몸 안의 염증 혈관 내 염증 등 다양하기 때문에 꼭 한약을 먹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면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게다가 감초와 돼지고기는 상극인 음식이라고 하는데,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약에는 감초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돼지고기를 한약과 함께 먹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돼지고기는 찬 성질인데 한약재가 더운 성질일 경우 한약의 효능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태음인이나 소음인의 경우 돼지고기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한약에 돼지고기가 상극인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 숙지황이 들어간 약재의 경우는 오히려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밀가루 음식
이건 꼭 한약 하고만 안 맞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에서도 되도록 이면 먹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대표적인 5백 음식─하얀 쌀, 하얀 설탕, 하얀 소금, 하얀 조미료, 하얀 밀가루─중의 하나 입니다.
특히 위장병을 앓고 있거나 위 기능이 약해진 사람은 밀가루 음식이 속을 쓰리게 하고 약의 흡수에도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무
예전부터 한약을 잘못 먹으면 머리가 희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한약을 잘못 먹기 때문인 것이 아니라 한약과 무를 같이 먹었을 때 새치가 생기거나 머리가 희어 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한 사실(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한약 중에 숙지황, 생지황, 건지황, 하수오가 들어간 경우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숙지황무가 만나면 독성이 생겨 간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고, 간 기능이 허해 지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생무는 안되지만 삶은 무는 괜찮다거나 무의 머리 부분만 피하면 괜찮다는 말도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저방해 주는 한의사님의 말에 따르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도 의심이 든다면 숙지황이나 황기가 들어간 한약을 먹는 동안만 무, 깍두기, 단무지 등 무와 관련된 음식을 피하면 될 듯 합니다.
녹두, 숙주나물
녹두나 숙주 나물에는 해독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해독 성질이 있으니 원래는 몸에 좋은 것이지만 한약의 약효까지 없앨 수 있는 것이 문제 입니다. 즉 함께 먹으면 한약의 약효가 없어 지기 때문에 녹두나 녹두가 포함된 숙주나물은 한약을 먹을 때는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몇 가지 한약과 맞지 않는 금기 음식들을 알아 보았는데요, 돼지고기, 녹두, 숙주 나물의 경우는 한약을 먹을 때는 기본적으로 피해야 하는 음식인 것 갈습니다. 밀기루 음식의 경우 위장에 문제가 있는 분은 꼭 한약 때문이 아니더라도 자제를 해야 음식입니다. 무의 경우에는 한약재 성분에 따라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지시대로 따르는 것이겠지요.
궁금했던,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