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
옛날부터 동지(12월 22일)에는 팥죽을 끊여 먹었습니다. 동지 팥죽은 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 간만 하고 새알심 동동 띄워 먹었지만, 달콤한 팥죽을 원하면 설탕을 넣어도 상관 없겠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나잇 수 만큼 새알심을 넣어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살을 더 먹게 된다고 해서 꼭 동지 팥죽을 먹도록 하였지요.
팥죽 재료
4인분 기준: 팔(적두) 400g, 쌀 90g, 소금 약간
새알심 재료
찹쌀가루 100g, 소금 약간
새알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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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만 넣고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하여 반죽을 한다.
- 이때 물을 아주 조금만 넣어야 쫄깃한 새알심이 된다.
- 방앗간에서 찹쌀을 갈은 경우 소금 간을 해 주기 때문에 소금 간을 해 줄 필요는 없다.
- 반죽을 잘 치대 매끄럽게 한 후,
- 지름 1㎝ 정도로 새알심을 빗는다.
동지 팥죽 만드는 법
- 쌀은 미리 씻어 물에 2시간 정도 불린 후 소쿠리로 건져 물기를 빼 놓는다.
- 팥은 불리지 않고 바로 물을 넣어 끓이고 물이 끓어 오르면 물은 버린다.(떫은 맛이 나기 때문)
- 팥에 다시 찬물을 넣어 팥이 무를 정도로 충분히 끓인 후,
- 체에 삶은 물을 내리고 체에 남은 삶은 팥은 주걱으로 반 정도 으깬 후 껍질은 버리고(껍질은 소화가 잘 안되요.) 앙금은 가라 앉힌다.
- 팥 앙금이 가라 앉은 윗물을 따로 냄비에 담아 불린 쌀을 넣어 가끔 저어 주면서 끊인다.
- 쌀이 익으면 팥 앙금을 넣어 끓이다가 새알심을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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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심이 동동 뜰 정도가 됐을 때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하면 동지 팥죽 완성.
아래는 동지 팥죽 동영상 입니다. 약식이긴 하지만, 외국인에게도 동지 팥죽은 인기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