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한 분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납입기간과 보험만기가 같은 것으로 아는 것인데,
보험만기는 보험기간의 만기를 의미하고 보험기간은 보험에 의해 보장을 받는 보장 기간을 의미합니다.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의 차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보험기간
보험기간은 보험회사가 보장을 해 주는 기간입니다.
보험에 있어 보험기간 즉, 보장기간은 중요한데, 보험기간에 일어난 보험사고에 대해서만 보상이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 납입시점부터 보험기간이 시작되는 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한 분이 보험료 납입 직전에 사고를 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보험기간의 시작 시점부터 보험 보장이 끝나는 시점 즉 보험 만기 시점을 아는 것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납입기간 만기를 보험 만기로 착각한 분이 보험료 납입은 끝났지만 보험 만기 전의 사고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기간-보험기간의 시작 시점과 보험기간의 만기 시점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여행자보험과 같이 특정한 기간만 필요한 경우와 화재보험이나 자동차 보험처럼 1년 단위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보험 만기는 길게 하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보험기간은 보험료를 납입한 시점부터 계약상 보험기간 마지막 날 자정까지이지만(생명보험의 보험기간이 이를 따릅니다.), 보험 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보험 별 보험기간 시작 시점과 만기 시점을 참고 하세요.
납입기간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납부하는 기간입니다.
대부분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10년납, 20년납, 30년납, 전기납처럼 10년 동안 매월, 20년 동안 매월, 30년 동안 매월, 보험만기까지 매월(전기납) 납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 보험 가입할 때 소비자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여행자 보험은 일시납, 자동차보험은 일시납이나 분할 납을 하기 때문에 납입기간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오랫 동안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결정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 납입기간이 길면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는 적어지고, 납입기간을 짧게 잡으면 매월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늘어 납니다.
좋은 것은 보험기간은 길게 납입기간은 짧게 하는 것이지만, 납입기간은 자신의 형편에 맞추어 혹시라도 보험료 부담때문에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잘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의 차이
위에서 본 것처럼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단, 납입기간을 전기납으로 한 경우는 보험만기와 비슷해 지지만, 일반적으로 납입기간과 보험기간은 다릅니다.
사실 납입기간에 대해서는 혼란을 겪는 경우는 드문데, 보험기간에 대해서는 혼동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는 보험 별로 보험기간의 개시 시점과 종료 시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서 아래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보험 별 보험기간 시작 시점과 만기 시점
보험기간이라면 그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만기 시점)을 잘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은 제 1회 보험료는 납입한 시점부터 계약상의 마지막 날 자정까지가 보험기간이고, 손해보험은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기간 첫날 오후 4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가 보험기간입니다.
여행자보험의 경우는 손해보험 원칙을 따르지만, 보험기간에 속하더라도 주거지 출발 전과 도착 후에 발생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보험은 시작일 자정 (다음 날 0시)부터 보험기간이 시작됨에 주의해야 합니다.
암보험의 경우 암보험 가입 후 바로 암 진단을 받았다면 보상을 못 받을 수도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암보험의 핵심인 진단금, 입원비, 수술비는 암보험 계약일에서 90일이 지난 다음 날부터 보장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아 암 진단을 받는 경우에는 보험 계약 한 보험금의 50%만 지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보험 별 보험기간 시작시점과 만기 시점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기간 시작시점 | 보험기간 만기 시점 | |
---|---|---|
생명보험 | 1회차 보험료를 납입한 시점, | 보험기간 마지막 날 자정 |
자동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납입하는 경우는 자동이체신청 또는 신용카드 매출 승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시점. | 손해보험사 의료실비보험의 보험기간도 생명보험과 같음. | |
장기 손해보험 |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기간 첫날 오후 4시. | 보험기간 마지막 날 오후 4시. |
여행자보험 |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기간 첫날 오후 4시, | 보험기간 마지막 날 오후 4시, |
단, 주거지 출발 전에 발생한 사고는 보상 않음. | 단, 도착 후 발생한 사고는 보상 않음. | |
암보험 | 보험계약 후 90일(계약일 포함)이 지난 날의 다음 날 | 보험기간 마지막 날까지. |
자동차보험 |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기간 첫날 자정. | 보험기간 마지막 날 자정. |
단, 처음 가입하는 경우는 보험료를 납입한 시점 |
참고: 연금보험은 그 특성상 보험기간이란 용어 대신 제1보험기간과 제2보험기간이란 용어를 쓰기도 하고 또 거치기간이란 말로 추가가 되지요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제1보험기간: 보험가입 일부터 생존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할 것으로 약정한 날의 전일까지의 기간. 납입기간과 거치기간의 합과 같음.
- 제2보험기간: 제1보험기간 종료후 연금 지급이 시작되는 날로부터 연금지급이 끝나는 날까지의 기간.
- 거치기간: 납입 기간이 끝나는 날부터 제1보험기간이 끝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