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해로울 뿐 아니라 다이어트의 적이기도 하죠.
설탕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는,
설탕은 단당류(포도당도 단당류죠)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자율신경계를 교란 시킬 뿐 아니라 영양 대사를 무너뜨려 질병을 일으키는 잠재적인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설탕이나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는 우리 몸에 흡수 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많이 섭취하게 되고,
이렇게 과다 섭취된 당은 지방으로 저장되어 비만을 초래 할 뿐 아니라,
다시 허기진 상태를 만들어 단 맛을 찾게 하고 식욕을 증가 시킵니다. 단 맛을 계속 찾게 하고 허기와 식욕 증가의 악순환을 통해 우리 몸을 망가뜨립니다.
과도한 단당류 섭취가 일으키는 건강 상의 문제
지나침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죠. 설탕이 우리 몸에 지나치게 빨리 흡수 된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혈당을 올리고 우리 몸은 이를 정상으로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함으로써 저혈당 상태에 빠지고 이렇게 떨어진 혈당을 올리기 위해 다시 글로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호르몬 조절 작용이 혹사 당하다 보면) 결국엔 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당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다 보면 피하 지방이 늘어나 성인병을 유발하고, 지방간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허기와 식욕을 반복적으로 부추김으로써 비만으로 연결되는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설탕을 덜 먹는 것 같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토마토를 썬 후 설탕을 뿌려 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할머니 세대는 설탕이 귀한 시기였으니 그것이 손자·손녀에 대한 사랑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요. 또한 설탕이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이 많이 알려진 터라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드립 커피의 맛을 알게 되면서 커피에 설탕을 타 먹는 일도 줄어 들었지요. 음식을 만들 때도 설탕을 덜 넣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덜 섭취하는 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요?
우리 주변에는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 너무 많습니다.
빵에는 약 15%, 콜라에는 13%, 토마토 케첩에는 27%, 아이스크림에는 23-33% 정도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무가당 쥬스같은 음료수도 안심할 일은 압니다. 무가당 쥬스에 설탕이 직접 들어 가지는 않지만, 액상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설탕과 다를 바 없는 단순 당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설탕 덜 먹는 방법
설탕이 우리 몸에 해롭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몸에 당 섭취를 완전히 줄일 수는 없는데요, 설탕이나 액상과당과 같은 형식으로 직접 섭취하는 것 보다 전분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 마를 때나 배가 고플 때 청량 음료를 마시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청량 음료는 갈증을 해소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배 고플 때 청량 음료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배가 부르기도 하지만 나중에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한 건강 상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은 사실 현미 잡곡밥 이나 통밀 잡곡 빵을 통해서도 흡수 할 수 있으니─이게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전분질 형태로 흡수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렵게 느껴 질 수 있지만, 잠깐의 노력이면 미각이 교정되고 혈당이 안정되므로 닷 것이 땡기지 않게 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탕은 일종의 조미료로 요리를 할 때 들어 가기도 하는데요, 이때 설탕을 직접 쓰는 것 보다는 과즙과 같은 천연 감미료를 이용함으로써 설탕을 덜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