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수도꼭지가 며칠째 불안하더니 결국에는 패킹에 문제가 생겼는지 꼭지를 내려도 물이 멈추지 않는 상태가 되더군요.
사람을 부를까 하다가…, DIY 정신을 불태우며 직접 수도꼭지를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가까운 홈플러스에 가서 수도꼭지를 구입한 후(인터넷 쇼핑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교체 방법은 쉽게 찾을 수 있더군요.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 방법
준비해야 할 도구: 십자 드라이버, 플라이어, 몽키 스패너
- 세면대 아래에 있는 수도 연결관의 꼭지를 잠근 후,
- 세면대 바닥의 물막이를 움직이는 쇠고챙이를 분리,
- 온수와 냉수 수도 연결관을 분리,
- 수도꼭지를 세면대에 고정시키는 플라스틱 나사(너트)-세면대 아래 부분에 있음-를 분리하여 고장난 수도꼭지를 들어내고,
- 새 수도꼭지를 역순으로 장착해 주면 됩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은 youknow의 아주 소소한 DIY 생활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는 생각보다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10년이 넘은 집이고 그동안 수도꼭지 교체는 없었던 듯 플라스틱 나사가 아주 꽈악 잠겨져 있어 애를 먹었지요. 문제는 바로 고장난 수도꼭지를 들어내는 작업입니다.
세면대 아래 부분에서 나사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자세 잡기가 좋지 않고, 플라스틱 나사는 구조상 몽키 스패너를 쓸 수 없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탓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나사 부분만 쉽게 분리할 수 있다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고 10분~20분이면 끝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불러서 교체를 했다면 1만원~5만원 정도가 더 들었을 텐데, DIY 정신(?)으로 비용을 줄였다는 사실, 그리고 한번 경험하고 나니 다른 경우도 어렵지 않게 교체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때문에 기분은 꽤 좋은 편입니다.
세면대 수도꼭지에 문제가 생겼다면, 직접 교체하는 것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