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기대수익률이란?
기대수익률이란 펀드나 주식에 투자했을 때처럼 투자에 대해 기대하는 수익률입니다.
재무관리라는 학문에서는 기대수익률을 과학적으로 계산하려는 노력이 있고 또 잘 만들어진 공식 같은 것이 있지만, 제가 말하려는 기대수익률은 백만 원을 투자 하면 2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는…, 희망 수익률 또는 목표 수익률 정도의 개념입니다.
몇 년전 한국경제신문에서 30~40대 직장인 66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재테크 할 때 기대수익률은 20% 정도를 생각한다는 사람이 반 이상이었습니다.
기대수익률 20%! 충분히 가능하기는 합니다.
워렌버핏이 달성하고 있는 수익률이 22%라고 하니, 실제로 달성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2005년도 같이 주식시장이 대박을 칠 때, 20% 이상의 실제 수익률을 얻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워렌버핏은 투자의 귀재라고 알려진 사람이죠. 주식시장은 항상 대박을 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이자는 4% 수준입니다. 아마도 20% 기대수익률은 조금 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적정 기대수익률?
전문가들이 예기하는 적정수익률은,
‘GDP 성장률 + 물가상승률 + 자금운용비용 + 알파’ 수준이라고 합니다.
알파를 얼마를 잡느냐에 따라 적정한 기대수익률이 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대략 10%~15% 정도를 목표 기대수익률로 잡고 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하네요.
기대수익률을 너무 높게 잡으면,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분산투자가 아니라 몰빵식 투자로 위험을 자초할 수도 있고요.
적절하게 달성 가능한 수익률을 목표로 잡고 투자를 할 때 실제 그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기대수익률을 잡는 또 하나의 방법은 경제성장률을 세 배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예를 통해 이 논리를 뒷받침해 보면,
미국의 연 평균 경제성장률은 3% 정도라고 합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연 9.9% 상승해 왔다고 합니다. 주가지수의 성장률은 대략 경제성장률의 3배 정도가 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경제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미국처럼 저금리로 달려 가고 있고 전반적인 경제 정책의 모델로 미국 경제를 따르는 경향이 있으니, 적당한 기대수익률을 경제성장률의 세 배 정도 잡는 것에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기대수익률은 역으로 해석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행 저축도 필요하지만…, 재테크를 통해 10% 이상의 수익률,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