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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재테크 노하우 #1: 절세상품에 투자하라

지난 11월 9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 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릴 가능성이 더 높지요.

이런 여파로 저축은행 이자율도 3%로 내리고 은행권 이자율은 2%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저금리 시대죠.

시장금리 + α 전략이 저금리시대의 재테크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좋은 투자 상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세 상품 투자로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필수 절세 상품

물가연동 국고채

채권의 원금 및 이자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하는 정부발행 채권(국채)로 물가상승 분만큼 원금이 증가하고 증가한 원금을 기준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채권 원금 상승 분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비과세입니다. 또 이자 부분에 대해서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고 세율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유리합니다.

브라질 국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8%로 국가신용등급은 BBB로 낮지만, 2014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어 불안감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조세협약으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달러/헤알화의 환율 변동이  크다는 점과 중도 매도시 시중 금리에 의해 매도 금리가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시연금

목돈을 맞겨 두면 다음 달부터 또는 원하는 만큼의 거치 기간을 두고 난 다음부터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노후대비 상품으로 내년(2013년)부터 확정형과 상속형 즉시연금의 비과세가 폐지 됩니다.

다시 말하면 2012년 말까지 가입을 해 두면 매달 받게 되는 연금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절세상품입니다.

개인연금으로 충분한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은퇴자들은 퇴직금을 받아 즉시연금에 넣음으로써 노후의 경제 생활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고, 올해 말까지 가입한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연 4.5% 이율이 적용되므로 이자율도 낮지는 않고, 무주택세대주의 경우 연간 납입액(12만원)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펀드, 연금신탁 또는 연금저축보험

최근 4/4분기가 되면 연금저축보험 가입률이 증가 하곤 합니다.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 납입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연금저축 통합 공시 시스템이 발효 됨으로써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가입이 꺼려 진다면,

은행의 연금신탁이나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연금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 들입니다.

저금리 시대 재테크는 시중금리 + α를 목표로 하여 저축과 투자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격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투자 그리고 원금보전이 확실한 저축·예금·투자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입니다. 연령에 따라 좀 더 공격적인 투자의 비중을 늘릴 수도 있고 원금 보전에 집중해야 할 때도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