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몰고 휴가를 떠난다.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하며, 기분은 들뜨겠지만, 휴가지에 도착하기까지 또 휴가지에서 돌아 올 때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복병이 하나 있다.
바로 졸음 운전.
고속도로 교퉁사고의 35%가 졸음 운전 때문이라고 하니,
안 졸면 그만이지 하는 안이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졸음 운전 피하는 법
1. 운전 하기 전날 충분히 잠을 자 둔다
졸음은 기본적으로 잠이 모자르기 때문에 온다. 휴가지로 떠날 들 뜬 마음에 새벽까지 잠은 설쳤다면 가능하면 운전은 일행 중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운전을 해야 할 입장이라면 꼭 충분한 수면을 취해 두는 것이 좋다.
2. 운전 중 옆 좌석의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졸음 운전은 혼자 운전을 하거나, 운전자 외의 사람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을 때 대부분 일어난다. 최소한 옆 좌석의 사람은 깨어 있어 주어야 한다. 오래된 연인끼나 가족이 여행을 가면 쓸데없이 챙겨 준답시고, 운전은 내가 할테니, 옆에서 잠을 자라고 하는 분들 많지만, 이런 것으로 호감 사려다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 할 것.
그리고, 장거리 운전시 운전석 옆의 보조석에 앉으면 자지 말고 대화를 해 주는 것이 예의이다. 대화 거리가 없다는 핑계도 대지 말자. 적당히 침묵이 흐른 뒤에 운전자가 피곤해 진 듯 싶은 때 아무 말이나 던져 주면 된다. 대화가 목적이 아니라 잠을 깨게 해 주는 것이 목적이니까.
3. 혼자 운전하거나 옆 좌석의 사람이 잠에 빠져 들면 라디오를 듣자
좋아라 하는 음악을 들어도 되지만, 이 보다는 MC가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평소에 잘 웃지 않는 성격이라도 해도 MC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웃어 주고, 청취자 사연이 있으면 귀 담아 들어 주고 사연에 몰입하면 졸음을 쫓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운전 중에 목을 돌리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준다
장거리 운전 중에 졸음이 오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목을 돌리는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은 졸음도 날려 주고, 몸에도 좋다. 단, 운전 중이니 시야가 전방을 벗어날 정도의 과격한 스트레칭은 하지 말아야 한다.
5. 두시간 운전 후 10분 이상 휴식 법칙을 지킨다
어느 고속도로든 대략 두 시간 운전 거리에는 휴게소가 있기 마련이다. 이 휴게소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졸음 운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 잠이 쏫아질 정도로 졸음이 온다면, 휴게소에서 20분 정도 잠을 자고 출발 하자.
- 가족 중에 운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휴게소에서 운전자를 변경하는 것도 좋다. 단, 이때 자신의 자동차 보험이 가족 운전까지 보장 하는 가족 한정 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보장 받을 수 있다.
- 휴게소에서 잠을 자지 않더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준 후 출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