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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통 마늘: 쌀벌레 퇴치 하는 법

마늘쌀벌레가 생겼을 때 쌀통에 마늘 을 넣어 두면 쌀벌레가 없어집니다.

마늘에 있는 ‘알린신’ 성분이 살균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알린신’이라는 성분을 알지 못하던 우리 조상때부터 쓰던 방법이죠.

마늘 대신 고추를 넣어도 쌀벌레를 없앨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 이라는 성분이 쌀벌레와 다른 해충의 신경계 기능을 공격하여 퇴치 시킨다고 합니다.

마늘 냄새가 쌀에 베는 것이 신경쓰인다면 마늘 대신 고추를 넣는 것도 괜찮겠지요. 쌀 1㎏에 마늘 한개 또는 고추 한 개 정도를 넣어 두면 알부 쌀벌레는 쌀 속에서 죽고, 일부는 쌀 밖으로 나와서 죽습니다.

고추

하지만, 찰기있고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한 최선은 쌀벌레가 생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쌀벌레가 생기고 나면 보기에도 찝찝하고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을 때도 손이 더 많이 가니까요.(쌀벌레가 생긴 쌀 씻는 법은 이 글 하단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쌀벌레 생기지 않게 쌀 보관하는 법

쌀쌀벌레는 쌀에 있는 영양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밥맛이 떨어지게 하고, 쌀벌레의 분비물에는 발암물질도 있다는 얘기까지 있더군요. 따라서, 쌀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는 법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쌀벌레는 4계절 내내 생길 수 있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5월 하순부터 여름에 특히 많이 생깁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먹을 만큼만 쌀을 사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겠지요.

쌀은 햇볕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이 햇볕을 바로 쬐면 수분이 날아가서 찰기도 떨어지고 밥맛도 떨어지니까요.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온도와 습기 때문이니까, 5월 하순부터 여름까지는 개봉 한지 한 달이상 되는 쌀을 김치통 같은 곳에 넣어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쌀 전용 냉장고도 판매되고 있지만 30만원대 정도 하는 가격에 공간도 차지 하기 때문에 유용성이 그리 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쌀을 보관할 때 숯을 함께 넣어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숯이 수분을 흡수하고 어느정도 살균력도 있기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 정도 먹을 분량만 사서 보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만약,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쌀을 보내 준다면, 오래 묵을 쌀에는 1차로 숯을 넣어서 보관하고, 중간중간 확인 하여 마늘이나 고추를 넣어 두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쌀벌레가 생겼는 지를 아는 방법은 쌀을 보아 포대 자루나 쌀을 보관하는 곳에 바람 불면 훅 날라갈 정도의 흰겨가 많이 생겼다면, 거의 100% 쌀벌레가 생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때 마늘이나 고추를 넣어 두면 얼마 동안은 쌀벌레가 더 이상 생기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쌀벌레 생긴 쌀 씻는 법

옛날에는 솔바람 부는 야외에서 켜로 쌀을 올렸다 받았다 하면서 바람에 흰겨와 쌀벌레가 날아가도록 했지만, 요즘에 이렇게 할 만한 공간이 따로 없으니…,

쌀을 씻으면서 쌀벌레를 분리해서 버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바가지나 볼에 쌀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쌀을 살살 휘젓고 가만히 있으면 쌀벌레가 물위로 떠오릅니다. 이놈들을 버린 후 몇 번에 걸쳐 반복하면 쌀벌레를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쌀을 보관하는 것인 것 같네요. 가능하면 먹을 만큼만 쌀을 사서 보관하고, 보관 기간이 길어져서 흰겨가 일어날 정도의 시간이 되었다면 쌀통에 마늘이나 고추를 넣어 쌀벌레가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