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블라우스 세탁하기 전 우유에 담가 두었다가 세탁하면 실크가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실크 블라우스는 가격도 비싸고 해서 다루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실크 블라우스에 우유가 언급되는 것은 실크 소재는 알칼리에 약하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써야 하는데, 우유는 중성이기 때문입니다. (우유가 알칼리성이라고 오해하는 분이 많지만, 사실은 중성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실크 블라우스를 우유에 실제로 담갔다가 세탁하는 분의 얘기를 전해 들은 적도 없는지라…….,
실크 블라우스를 우유에 담그기 보다는 헹굴 때 우유 몇 방울을 떨어 트리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실크 블라우스에 우유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미 변색한 실크 블라우스에 원래 색을 복원해 준다기 보다는 실크가 변색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크 소재를 헹굴 때 우유 몇 방울을 추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크 블라우스나 다른 실크 소재는 가능하면 드라이 클리닝을 해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만약, 집에서 직접 세탁을 한다면 태그를 확인하여 물세탁이 가능한 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물세탁 가능한 실크라면 아래의 실크 소재 세탁 법을 참고하시면 깨끗하고 또 오래 동안 산뜻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한가지, 실크는 세탁기에 돌리는 것 보다는 손 세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크 블라우스 세탁법
- 미지근 할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푼 후 실크 블라우스를 담급니다.
중성 세제 대신 중성 샴푸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 20분 정도 담근 후 더러워 진 곳을 부드럽게 문질러 때를 빼 줍니다.
- 찬물에 실크 블라우스를 헹굽니다. 이때 우유를 조금 풀어 넣어 주어도 좋습니다. 세제가 완전히 빠질 때 까지 헹구어 줍니다. 이때 실크를 직접 손으로 꼬아서 짜거나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크는 약해요. 직접 꼬아서 짜면 주름이 생겨 옷의 모양이 살지 않게 됩니다.
- 깨끗이 헹구었다면 이제 물기를 빼주어야 되겠지요? 마른 수건 두 개를 준비하여 바닥에 첫 번째 수건을 펼친 후 그 위에 실크를 놓고 다시 그 위에 다른 마른 수건을 덮은 후 말아서 물기를 짜줍니다.
- 이젠 실크 블라우스를 말려야 할 때. 말리는 데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것 보다는 건조대 위에 실크 블라우스를 평평하게 올려 놓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옷의 모양이 변형 되지 않습니다.
실크 블라우스를 보관할 때도 옷걸이에 거는 것 보다는 예쁘게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가 원래는 중성인데여..
상하면 알칼리성 아닌가…ㅇㅅㅇ..요…;
저도 잘 몰라서..ㅠㅠㅠ과탐주제 고르는데
저도 우유가 상하면 알칼리성만 남는다고 들었습니다.
본문과 관련하여 보충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우유의 ph는 6.7정도 라고 합니다. 중성인 물의 ph가 7이니 우유는 약한 산성 또는 중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음식의 산성, 중성, 알칼리성 여부를 따질 때는 원래의 ph농도가 아니라 우리 몸에 들어가서 산성이 되느냐, 중성 ,또는 알칼리성이 되느냐에 의해 따진다고 합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유는 알칼리성이라고 하는군요.
다만, 이 글에서는 우유를 음식으로서의 성분이 아니라 세재 보조제로써의 역할로 보기 때문에 즉, 우유 본래의 ph 농도로 본 것이기 때문에 중성에 가깝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