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출은 보험 약관 대출 또는 보험계약대출을 줄인 말 입니다. 보험사에 대출을 받는 경우를 보험 대출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 글에서 설명할 내용은 보험약관대출입니다.
그냥 약관 대출이라고도 하지만, 정식 용어는 보험계약대출입니다. 가입한 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일종의 담보 대출입니다. 단, 가입한 보험 종류에 관계 없이 모든 경우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해약 환급금이 있는 보험의 경우에 보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보장형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해약 환급금의 80~90% 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대출의 장점
뭐니 뭐니 해도 간편성에 그 장점이 있습니다. 대출 절차가 간편하죠.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ARS나 ATM 기기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 기간이 충분히 되어 보험료가 어느 정도 쌓였다면 가입한 보험 회사에서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메일을 보내 오기도 합니다.
이런 메일을 받았다면, 전화나 인터넷으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보험 (약관) 대출을 받는다고 보험이 해약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 하면서─물론, 보험료는 계속 내야 겠지요─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또한, 취급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비용 면에서 장점입니다.
이와 같은 보험대출의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보험대출의 단점
1. 고금리 보험대출이자
보험 대출은 납입한 보험료를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일종의 담보 대출입니다. 신용 대출에 비해 이자가 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험대출이자가 비싸다는 비판 때문에 2011년에 보험 대출 이자를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싼 편입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확정금리 6% 내외로 보험 대출을 해 주는 곳도 있지만, 보통 9% 내외 이고 많은 경우 13%의 보험대출이자를 요구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손해보험사의 보험대출 이자는 손해보험공시실에서 보험계약대출을 검색하여 알아 볼 수 있고, 생명보험사의 보험대출 이자는 생명보험 공시실에서 보험계약대출을 찾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손해보험사의 보험대출이자가 생명보험사의 보험대출이자 보다 조금 낮습니다.
2. 대출 한도의 제한
두 번째 단점은 해약환급금의 80%~90% 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 한도에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3. 연체로 인한 보험 해약 위험
어떤 대출이든 연체는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험대출을 받고 연체를 한 경우 잘못하면 가입한 보험이 실효가 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연체를 하면 원래의 이자와 연체 이자를 남아 있는 해약 환급금에서 공제를 하는데 해약환급금을 다 까먹을 때까지 연체를 하게 되면 보험이 실효되어 보상을 못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