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해파리에 쏘이면 회초리로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혈압저하, 호흡곤란, 의식불명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 만약, 무엇을 해야 할 지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면, 미리 응급조치법을
  공부하고 갔음에도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면, 해수욕장 마다 있는
  안전관리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들은 교육을 받아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본인 또는 가족, 친지, 동료의 도움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싶다면 아래의 단계를 계속한다.

• 해파리에 쏘이면 3~5분 사이에 본격적인 독성 반응이 나타난다. 독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식초로 성처 부위의 독성을 제거해
  준다. 식초의 산성이 해파리의 독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응급처치는 반드시 식초로만 해야 한다. 식초가 없다면 바닷물로
  씻어 내는 것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생수, 알코올, 수돗물, 민물로
  씻어 내면 안된다. 오히려 독을 더 번지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해파리의 촉수를 떼어낸다. 이때 맨손으로 촉수를 떼어내거나 문지르면
  2차로 또 쏘일 염려가 있으므로, 수건을 이용하여 떼어 낸다. 장갑이
  있으면 장갑을 끼고 떼어 내면 더 좋다.

• 해파리에 쏘인 지 5분 이상 지났다고 하더라도 우선 위의 과정을
  거치고 계속해서 식초로 부드럽게 씻어 내 준다.

• 세척을 마친 후에는 베이킹 파우더나 밀가루를 물에 개어 상처 부위에
  발라 준다. 이는 독을 중화시키고 가려움과 붓기를 가라 앉혀 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힘을 주어 상처 부위에 발라 주면 촉수에 의해
  침투된 독침이 더 빨리 체내에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덮어
  주는 기분으로 발라 준다. 또한, 찜질이나 손으로 문질러 주는 등의
  마사지는 같은 이유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 응급처치를 마쳤으면 곧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붓고, 물집이 잡힐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응급처치 과정에서 호흡곤란, 쇽크, 가슴통증, 의식불명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