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란 뜻입니다. 따라서 말 뜻으로 보자면 레버리지 효과란 무언가가 지렛대 역할을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기업에서는 레버리지 분석을 합니다.
사실 재테크에서의 레버리지 효과는 이 레버리지 분석 기법과 이에 따른 의사결정 기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재테크에서의 레버리지 효과가 무엇인지 알아 보려면 기업 재무에서의 레버리지 분석을 살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업에서의 레버리지 분석이란
고정비가 지렛대 역할을 하여 기업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가를 보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기업에서 고정비는 주로 부채에 대한 이자와 설비 등의 고장자산 투자에 따른 비용에서 발생하죠. 그래서 레버리지 분석을 좀 더 세부적으로 고정자산 보유에 따른 고정비용이 영업이익(이자와 세금 차감 전의 이익)에 주는 영향을 영업 레버리지 분석을 통해 하고, 이자와 법인세 부담에 따른 세금 차감 후 의 순이익에 대한 분석을 재무 레버리지 분석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업 레버리지와 재무 레버리지를 전체로 보고 분석하는 것을 결합 레버리지 분석이라고 하지요.
복잡하게 따질 것 없이,
일정기간 동안 금액이 변하지 않고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기업 이익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보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같은 매출액이로고 하더라도 고정비 발생 액이 큰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 보다 레버리지가 더 높게 나옵니다.
재테크에서의 레버리지 효과란,
보통 대출에 따른 이익률 또는 수익률 변화를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즉, 대출을 많이 할 수록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총 2천 만원을 투자해서 2천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투자액 2천 만원에 모두 자기 돈이라면 수익률은 2천/2천 = 100(%) 가 됩니다.
그런데, 투자액 2천 중, 천만 원만 자기 돈이고 나머지 천만 원은 대출을 받았다면, 수익률은 2천/1 = 200(%)로 껑충 띄게 되지요. 이처럼 투자액 중에서 대출을 받은 부분의 비중이 크면 클 수록 수익률은 엄청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대출을 받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가…?
하면,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위의 예는 수익이 났을 때를 얘기 하는 것이고 수익이 나지 않고 오히려 손실이 나는 경우에는 손실률이 엄청나게 커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대출을 받아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경우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 까지 생각한다면,
재테크에서의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입니다.
처음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레버리지 효과는 아예 모르고 출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 출발을 종자돈을 모으고 종자돈이라는 자기 돈으로 하는 것이니까요.
투자에도 조금씩 손을 대 보면서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겼을 때 레버리지를 생각하면서 대출을 포함하여 투자액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되겠지요.
재테크 가이드에는 무조건 대출은 좋지 않다고 되어 있지만, 이는 성향의 차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조금 공격적인 투자 성향 이고 따라서 위험도 감수 하는 스타일이라면 레버리지 효과도 노려 볼 만 하다고 봅니다. 다만, 대출의 비중을 어느 정도 두느냐는 투자의 성공 여부 수익 정도, 이자 부담액, 미래 현금흐름 등 여러 가지로 고려해 보아야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