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삶기에 소금·식초?
달걀 삶을 때 종종 껍질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껍질 벗길 때 계란 흰자와 껍질이 붙어 버려 삶은 달걀이 보기 싫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달걀 삶을 때 소금과 식초를 넣고 함께 삶는 것입니다.
달걀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달걀이 안 깨지는 이유
소금은 단백질을 응고 시키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순두부 만들 때 콩물을 소금기가 있는 간수에 넣으면 순두부로 응고 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달걀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단백질인 흰자가 빨리 굳어지도록 하여 달걀이 잘 안 깨지는 것입니다.만약, 삶는 중에 껍질에 금이 간다면 소금기기 빠르게 흰자가 굳게 하여 더 이상 흰자가 빠져 나오지 않도록 막아 주게 되죠.
껍질이 깨지지 않고 잘 삶아지게 되면 흰자와 껍질이 분리되어 나중에 껍질을 쉽게 분리 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합니다.
소금은 얼마나 넣어야 하나?
달걀 삶는 물에 약간 짠 맛이 날 정도만 넣어 주면 됩니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너무 짠 달걀이 될 수도 있으니까 국 끓일 때 간 하는 정도만 넣어 주면 됩니다.
달걀 삶을 때 식초를 넣는 이유
식초는 달걀 껍질을 산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역할로 인해 삶은 달걀 껍질이 쉽게 벗겨지도록 해줍니다.
식초는 얼마나 넣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달걀 삶을 때 소금만 넣어 주어도 충분히 잘 삶아지고 잘 까지기 때문에 식초는 잘 넣지 않는데요, 만약에 식초를 넣는다면 계란 다섯 개 정도 삶을 때 한 스푼 정도면 됩니다.
식초도 역시 너무 많이 넣으면 삶은 계란 맛 버립니다.
달걀은 특이하게도 신선할 수록 삶았을 때 껍질이 잘 안 벗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선란을 삶을 때는 소금에 더해서 식초를 조금 넣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란 잘 삶는 노하우
-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 바로 삶으면 껍질이 쉽게 깨지죠. 온도 차가 갑자기 생겨서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계란을 꺼내서 조금 시간이 지나 삶기 시작하면 좋겠지요.
- 물이 끓고 나면 약불로 낮추어 주세요. 강불로 하면 물이 팔팔 끓으면서 계란 끼리 부딪치기도 하고, 냄비 바닥을 치기도 해서 계란이 깨져요.
- 계란 다섯 개를 삶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10분 정도면 반숙, 12분~13분 정도면 완숙이 됩니다. 계란을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지니까 적당한 시간을 맞추어 주세요.
- 요리를 위해 계란을 잘 삶아 노른자가 중간 오도록 삶아야 한다면, 계란 삶을 때 주걱 같을 것으로 계란을 살살 돌려 주면 삶아 주세요. 원심력 작용으로 노른자가 중심으로 몰려 예쁘게 삶아 집니다.
- 계란을 다 삶고 나서 뜨거운 물을 버린 후 바로 찬물을 담아서 계란을 식혀 줍니다. 뜨거운 물에 계속 놓아 두는 것은 계속해서 계란을 삶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계란을 너무 오래 삶으면 맛이 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