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다면 그것은 의료실비보험입니다. 또 죽을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이기도 합니다.

의료실비보험에 들어 둠으로써 병원비에 대한 걱정을 들 수 있으니, 제때에 치료 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병을 키우지 않는 효과까지 있으니, 필수 보험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료실비보험이라는 이름만 붙어 있다고 해서 아무 보험이나 다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닐 터,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 보고 가입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의 10가지를 기억해 두고 의료실비보험 가입할 때 적용하면 보험료를 저렴하게 하는 것부터 필요한 보장을 잘 받는 것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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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 치료비에 대한 보장은 의료실비보험이 기본이다

국민건강보험이 병원 치료비 일부를 보장해 주기는 하지만, 전부를 커버해 주는 것은 아니죠. 국민건강보험이 커버하지 못하는 병원비는 의료실비보험으로 보장을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왜 기본이라는 말씀을 드리냐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종신보험에서 의료실비 특약을 가입하는 것으로 병원 치료비를 보장 받으려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두 마리 다 놓치는 경우가 많은 법, 종신보험으로 의료비를 보장 받으려 하다간 보험료만 비싸지고 충분한 정도의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사망에 대한 대비를 하는데 집중하고 의료비, 병원비에 대한 보장은 의료실비보험으로 집중하는 것이 크게 보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길입니다. 또한 충분한 정도의 보장을 준비 하는 길이기도 하고요.

2. 의료실비보험은 중복가입 할 필요가 없는 보험이다

의료실비보험은 전 보험사 상품을 통틀어 하나만 가입해야 합니다. 중복해서 여러 개 가입해 보았자 보험료만 나갈 뿐 병원 치료를 받고 난 후 보험금을 받을 때 그 금액이 늘어 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의료실비보험은 여러 개를 가입해도 한 개를 가입한 것과 똑 같은 보험금을 받을 뿐입니다.

만약,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해 둔 것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생명보험 협회손해보험 협회 홈페이지에서 보험 가입 내역 조회 링크를 찾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여 가입하는 경우 보험 비교 사이트에도 링크가 준비되어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한편, 중복가입 여부는 의료실비보험 자체 뿐 아니라 의료실비 특약에 가입한 것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본 것처럼 종신보험에서 의료실비특약을 가입했다면, 이 특약을 해지 하고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거나 특약을 유지하면서 의료실비보험의 보장 금액은 낮추는 식으로 하여 가입을 해야 보험료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종합형으로 가입한다

의료실비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특약인 의료비(병원비)특약은 질병형, 상해형, 종합형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병원 신세는 질병에 의해서도 상해에 의해서도 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합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질병 형만 가입했다 상해 치료비는 보장 받지 못하고 상해 형으로 가입했다가 질병 치료비를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종합형으로 가입하는 것의 단점은 질병형 또는 상해형만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것이지만, 보험료 차이도 얼마 나지 않습니다. 종합형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4. 보험기간은 100세 까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기 지불하는 총 병원 치료비의 반 이상은 60세 이후에 지출 된다고 합니다. 또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오래 살 가능성도 높아 졌습니다. 그렇다면 의료실비보험의 보장 기간도 길게 잡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에 보험 기간이 긴 상품은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 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100세 만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보험금 지급이 잘되는 보험회사의 상품을 선택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다른 보험에 비해 보험금 지급 청구가 잦은 편입니다. 병원 치료를 받은 때 마다 청구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보험금 청구 절차가 복잡하고 보험금 지급이 잘 되지 않는다면 의료실비보험의 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금 청구가 어렵지 않고 보험금 지급도 잘 되는 의료실비보험을 고를 필요가 있겠지요.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어느 보험회사의 어느 의료실비보험 상품이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지 쉽게 알 수는 없으니까요.

아마도 이미 보험에 가입한 친지에게 의견을 물어 보거나 보험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하여 이런 정보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어느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은 보험 대리점이 운영하는 보험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합니다. 물론, 100% 신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보험비교사이트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생명보험사 보다는 손해보험사의 의료실비보험

현재 판매 되는 의료실비보험은 생명보험사의 상품과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점점 그 차이가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는 2009년에 있었던 표준화 조치 때문인데,  2009년 10월 1일 이전에 판매된 의료실비보험은 손해보험사의 것이 더 좋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표준화 조치 이후로 차이가 점점 줄어 들고는 있지만,  아직도 손해보험사의 실비보험이 더 나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7. 의료실비보험 비교 하기 전에는 가입하지 않는다

손해보험사 것이 더 나으냐 아니면 생명보험사의 것이 더 나으냐 하는 것은 각 상품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는데,  보험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비교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실비보험을 비교한 후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보장 내용 중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의료실비보험, 가입 가능할 때 빨리 가입한다

의료실비보험을 가입을 미루다가 덜컥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라도 한다면, 이중으로 손해 입니다. 병원비 보장을 못 받아서 손해, 앞으로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서 손해.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몸에 이상이 생기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전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실비보험에 아예 가입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질병이나 당뇨 고혈압 처럼 치료가 힘든 질병 진단을 받은 후에는 가입이 거절되거나 가입되더라도 제한적인 보장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의료실비보험은 건강할 때 미리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9. 계약전 알릴의무와 자필서명 반드시 내 손으로 한다

보험료 꼬박 꼬박 잘 내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험금를 청구하니 지급이 거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 계약전 알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거나 자필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계약전 알릴의무는 보험청약서에 과거 병력이나 직업, 취미등과 관련된 질문 내용에 답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전용 보험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상담원이 질문하는 내용에 답하는 것이 계약전 알릴 의무입니다.

사실대로 답하기만 하면 되는 계약전 알릴 의무를 소홀히 해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핑계 거리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보험청약서를 작성 할  때 아니면 상담원의 질문 내용에 답할 때 거짓 없이 사실 대로 답을 하고, 만약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얼렁 뚱땅 넘어 가지 말고 확실하게 서류를 찾아 보는 수고를 들여서라도 사실대로 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필 서명이 안 된 보험도 보험금 지급을 거절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손수 자필 서명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전화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상담하는 측에서 하는)녹취로 자필서명을 대신하므로 예민하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보험 증권을 받으면 녹취로 자필서명을 대신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0. 만기환급금을 최소 또는 제로로 하여 설계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소멸형 즉 만기 환급금이 없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비결입니다.

다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의료실비보험 중에는 순수 소멸형은 거의 없으니 이 옵션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의료실비보험이 만기 환급금 또는 적립금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가능하면 이 만기환급금이나 적립금 설정 금액을 최소로 하여 가입하는 것이 유리 합니다. 물론,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 소멸형이라면 더욱 좋겠고요.

만기환급금은 만기에 돌려 받는 금액이 있다는 점 때문에 좋아 하는 분도 있지만, 만기에 돌려 받는 돈이 있기 위해서는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물론, 돈을 더 내더라도 만기에 받는 금액의 수익이 좋다면 투자 차원에서라도 보험료를 조금 더 내는 것이 좋겠지만, 만기환급금 수익은 은행 이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만기환급금 없는 순수 보장형으로 의료실비보험을 설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순수 보장형 의료실비보험을 찾기 힘든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적립보험료 부분이 가능하면 적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