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에 삼계탕을 먹을 것이라면 삼계탕 잘하는 집을 찾아가 먹을 일입니다. 잘 만든 삼계탕은 맛도 좋고 한 여름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죠. 삼계탕을 썩 좋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삼계탕 잘 하는 집에 가면 입맛에 맞는 삼계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단, 맛집이라고 입소문을 탄 집에 가면 북적 거림을 감수해야 하죠. 하지만, 이곳 저곳 많이 다녀 본 사람들은 경험으로 압니다. 특별히 가서 맛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해도 대략 붐비는 집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맛집에 가면 심한 경우에는 줄까지 서야 합니다.

도대체 줄까지 서면서 먹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설사 줄서기의 불편함이 있다 해도 맛이 보상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울 지역 삼계탕 잘 하는 집으로 알려진 곳을 모아 보았습니다. 특별히 세밀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곳을 모아 보았을 뿐입니다.

삼계탕 잘 하는 집

  • 토속촌 삼계탕: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다고 하는 삼계탕 전문집. 한옥을 개조 하여 외국인도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맛은 좋지만 한동안 직원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지금은 좋아 졌는지는 모르겠습다. 경복궁역 2번출구로 나와 그길로 쭉 직진하다가 GS25편의점이 보이는 골목으로 슉 들어가면, 보입니다. 전화문의: 02-737-7444

  • 논현 삼계탕: 토종수탉 웅추와 전복 내장 ‘게우’를 한 솥 끓여내 맑고 담백한 맛이 나는 삼계탕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산 식재료가 넉넉히 들어간 죽 메뉴와 전기구이 통닭, 버팔로핫윙, 닭도리탕 등 다양한 닭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 10번 출구 관세청 정문 건너편에 위치. 전화문의: 02-3444-5510

  • 백년토종삼계탕: 홍대앞에서 가 볼 만한 유일한 삼계탕 전문점입니다. 닭이 한번 살짝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삼계탕에서도 구운듯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는 삼계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호선 홍대역 5번 출구로 나온 후 직진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 02-325-3399

  • 명동영양센터: 영양센터…? 왠지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름에는 사실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후라디드 치킨이나 양념 치킨이 없던 시절,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전기구이 통닭이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 군요. 그때 전기구이 통닭집의 이름은 대부분 영양센터. 명동영양센터 본점은 몇 안 남은 그때의 명맥을 잇는 집입니다. 지금은 삼계탕 전문점으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전기구이 통닭은 어르신에게는 추억의 맛으로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맛을 제공해 줍니다. 명동영양센터 본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전화번호 : 02-776-2015.

  • 반포 영양센터: 명동 영양센터의 분점. 분점이지만, 본점과는 또 다른 색다른 삼계탕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32-9292

  • 고려 삼계탕: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이라고 하지요. 서소문점에 본점이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도 많이 찾아
    오히려 이 때문에 싫어 하는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계탕 전문점입니다. 삼계탕 집일 뿐이데,
    6층 건물 전체가 고려 삼계탕이라는 것.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와 직진 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52-9376


  • 전망대 누룽지 삼계탕: 삼계탕 보다는 육수에 찹쌀 누룽지를 넣고 끓인 뚝배기에 나오는 누룽지 탕이 나오는 누룽지 죽이 더 유명한 곳. 가격은 누룽지 삼계탕이 3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서비스와 누룽지 죽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변에 헤이리아트밸리, 오두산통일전망대, 아쿠아랜드, 자유로 자동차극장등이 있어 한 나절 여행 삼아 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유로 문산방면으로 오다가 통일동산(성동I.C)쪽으로 나와서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동화경모공원방향), 바로 왼쪽으로 성동리에서 대동리 방향으로 꺾어들어와 2km 길따라서 직진. 좌측의 내리막길(낙조마을)로 내려가면 위치. 전화번호: (031) 942-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