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요?

상승?, 하락?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물가는 떨어지죠. 하락합니다.

이번엔 반대로 질문해 볼게요.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방금 전 금리가 오르면 물가가 하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이고 반대로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가 하락해야 할 것 같죠? 이렇게 된다면 기억하기 쉬울 텐데 말입니다. 즉, 물가와 금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기억하면 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물가와 금리는 좀 복잡한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단순히,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이죠.

물가가 상승하면 보통은 금리도 상승하게 됩니다. 실제적인 과정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느낀 정책 당국이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게 되죠. 금리 인상은 돈의 흐름을 금융상품으로 더 많이 끌어 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는 하락하게 되죠.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금리는 ‘돈에 대한 대가’ 이고 물가는 ‘물건에 대한 대가’ 라고 기억해 두면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 금리와 물가의 추이에 대해 추측해 낼 수 있게 됩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경기 과열 시기의 금리

물가는 오릅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는 희한하게도 물가가 오르면 사재기를 하게 되죠. 계속적으로 돈이 필요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돈이 계속 필요하게 된다면 돈에 대한 대가 즉, 금리가 오르겠지요.

이제 금리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들은 은행 저축과 같은 금융 상품 쪽으로 더 신경을 쓰겠죠. 결과적으로 물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떨어 집니다. 물가가 하락하여 안정되게 될 것입니다.

경기 침체로 물가는 하락하는 시기의 금리

물가가 하락한다는 얘기는 사람들이 소비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돈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이죠. 돈을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은 돈에 대한 수요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수요가 없으면 그 대가는 떨어지죠. 즉, 금리가 떨어집니다.

만약 위 두 그림을 한 사이클로 합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어느 시점에서 보냐에 따라 금리와 물가는 같이 움직이기도 하고,

반대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를 간혹 헛갈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가와 금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제 문제가 다 그렇듯이 언제나 위에서 설명한 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경제에서는 좀 더 복잡하게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또,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의 설명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는 상황을 단순화 시켜서 이해하여야 좀 더 복잡한 상황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물가와 금리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라는 정도로 기억해 두면 금리와 물가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 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상승하여 물가를 하락시킨다.
  •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도 하락하여 물가를 올려 준다.

한가지 더 염두에 둘 부분이 있다면, 금리 인상 또는 인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절되기 보다는 정부 정책사항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른다고 해서 금리가 자동적으로 올라는 것은 아니고 어느 기간까지 계속해서 동결되어 있다가 물가 상승 조짐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때에 금리 인상 정책을 펴게 되고, 물가 하락 등 경기 침체가 지속될 위험이 있을 때 금리 인하 정책을 펴게 됩니다.

금리와 물가의 관계가 잘 이해 되셨나요?

만약,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