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는 주가연계증권, 지수연계증권 또는 지수연계주식 이라고 하여 개별 주가나 주가 지수에 연계한 투자 상품입니다. 일종의 파생상품으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상품이고, ELS를 기본으로 하여 ELF, ELD 와 같은 비슷한 상품이 출시 되어 있습니다.
은행에 저축하는 것 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마케팅 되고 있지만, 잘 모르고 구입하면 원금에 손실이 올 수도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ELS, ELF, ELD 상품에 가입은 보통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의 권유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권유를 받을 때는 좋은 점 만을 소개 받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ELS, ELF, ELD 각 상품의 기본적인 내융과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LS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 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가연계증권’ 또는 ‘지수연계증권’ 쯤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수연계’ 라고는 하지만, 요즘 나오는 ELS 상품들은 개별 종목에 연계해서 발행되기도 합니다.
els 상품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은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els 상품의 특징은 만기는 2년 또는 3년이지만, 만기까지 않고 조기에 상환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3개월 또는 6개월 주기로 조기상환조건을 내 걸어 이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면 만기까지 가지 않고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 시점에 상환되게 됩니다.
els 상품은 주가지수 또는 개별 종목 주식 가격에 연계 되어 지수 또는 주가가 올랐다고 해서 바로 수익이 나는 방식이 아니라 발행사가 내거는 조건에 따라 수익이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발행되었던 한 els 상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피200지수와 HSCEI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는 3년이고 조기상환조건은 상품 가입 후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인 코스피200과 HSCEI 두 지수를 평가해 두 지수 모두 최초 기준주가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60%(36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연 9% 수준의 수익을 제공.
위 els 상품을 분석해 보면,
- 만기: 3년,
- 조기상환 조건: 가입 후 처음 6개월 시점에 두 주가지수가 모두 가입 시점보다 90% 이상 수준인 경우. 만일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시 6개월 후에 지수를 평가하여 90% 이상인 경우. 만일 이때도 두 지수 중의 하나 또는 둘 다 90% 이상이 안 되는 경우는 다시 6개월이 지나서 조기상환 조건 충족 여부 평가 (18개월과 24개월 째는 85%, 30개월 째는 80%, 36개월 시점에는 60% 이상.)
- 수익률: 연 9%
els 상품은 이처럼 약간은 복잡한 수익 달성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els상품에 가입할 때는 상품 구성 내융, 특히 조기 상환 조건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LF
ELF는 Euqity Linde Fund 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지수연계펀드 입니다. elf는 사실 els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elf 상품은 자산운용사에서 els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els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하여 elf 상품을 개발해 냅니다. 말하자면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els 가 elf 인 셈입니다. 따라서, 상품 구성 방식(만기가 있고, 조기상환조건이 있으며, 은행이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한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
단, elf 상품은 els와 달리 은행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고, 발행사와 판매회사가 따로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운용수수료가 els보다 많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할 차이입니다. 이렇게 만 보면 els 가 elf 가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els의 수수료가 더 싸다는 점에서), els에 부과되는 세금은 elf에 부과되는 세금보다 더 많기 때문에(elf의 경우 채권형 펀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관해서만 세금이 부과됩니다.) 반드시 els가 유리하다 또는 elf가 유리하다 라고만은 말 할 수 없습니다.
ELD
ELD는 Equity Linked Deposit의 약자로 지수연계예금이라고 불립니다.
eld 역시 기본적으로는 els 상품과 같은 방식으로 하여 예금 이자를 결정합니다. 단, els 와 elf는 투자 상품인데 반하여 eld는 예금 상품입니다.
eld는 투자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원금 보장도 되고,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도 받습니다.
ELS, ELF, ELD 비교
지금까지 살펴 본 els, elf, eld 상품의 주요한 차이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ELS |
ELF |
E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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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증권회사 |
자산운용사 |
은행
|
판매기관 |
증권회사 |
은행, 증권회사 |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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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유가증권 |
유가증권 |
정기예금
|
투자방법 |
유가증권 매입 |
수익증권 매입 |
정기예금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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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 |
없음 |
없음, 단 일부 elf 상품은 원금보장 |
원금보장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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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 |
없음 |
없음 |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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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상환/만기소득형태 |
배당 |
배당 또는 이자 |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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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
일반과세 |
채권 부분만 일반과세 |
일반과세, 세금우대 |
ELS, ELF, ELD 상품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
- 상품 구성내용 잘 이해해야 합니다.
지수가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수익이 나는 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기상환 조건에 주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조기상환 조건은 두 개의 지수 또는 종목에 모두 적용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두 개의 지수 또는 개별 종목에 연계하여 조기상환 조건을 내 거는데, 조기 상환 조건은 두 개 모두에 적용되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익을 올리지 못한 과거의 els, elf 상품들은 대부분 하나는 조건을 만족시켰지만, 다른 하나가 만족 시키지 못해 조기 상환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원금보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ld 는 원금보장이 되지만, els 상품과 elf 상품은 원금 보장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만기 까지 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만기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급하게 써야 할 돈까지 els, elf, 또는 eld에 넣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계획하게 투자하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 연 수익률을 사실 연 환산 수익률임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만에 조기 상환이 된다면, 연 수익률 10% 라고 했다면, 10% 수익이 아니라, 6개월 환산 수익률인 5%의 수익으로 지급된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