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유가족에게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이에는 두 가지가 있지요.
바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입니다. 가장의 사망시 가족의 생계를 보장 하기 위한 목적은 같지만, 보험료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정기보험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종신보험 가입자 중 6~7명은 10년 내 해지라는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보험에 가입하여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 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는 이점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의 같은 점과 차이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정기보험이란…
일정한 기간을 정해 그 기간 안에 사망할 경우에만 사망 보험금이 지급 되는 보험입니다.
이렇게 일정 기간을 정해 두고 그 기간 동안만 보장을 받으려는 취지는 사실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왜냐하면 가장의 유고로 가족의 생계가 걱정인 것은 자식들이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하기 전까지 이니까요.
자식들이 경제적 독립을 한 시기라면 가장의 유고에 대해 최소한 큰 경제적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녀들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나이를 예상하여 그 때까지의 기간 동안만 정기보험으로 보장을 받는 것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설득력도 보험료의 이점이 없다면 쓸데 없는 노력일 뿐일텐데요, 대략 종신보험 보험료의 1/3 ~ 1/6 수준입니다.
종신보험이란…
말 그대로 종신(평생) 동안 보장 되는 사망보험입니다.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평생에 한 번은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하죠. 맞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입자가 사망을 했을 때 가족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될 것입니다.
생명보험하면 종신보험을 떠올릴 정도로 대표적인 보험인데요, 정기보험과 비교하여 단점이라면 보험료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추세가 좀 달라졌지만, 종신보험에 각종 특약-의료비 특약, 암보험 특약 등-을 추가한다면 보험료는 더욱 더 비싸질 것입니다.
장점이라면 가입자가 사망을 하면 기간에 관계 없이 가족이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나에게 필요한 보험은?
보험료만 고려 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정기보험이죠. 또 필요한 기간 만큼만 보장을 받는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도 고려를 해 보아야 하는데요,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가족은 심적으로도 큰 상실감을 가지게 되지만 경제적으로도 부담감을 갖게 됩니다. 특히나 상속 재산 중 부동산이 많을 경우 상속세는 현금으로 납부를 해야 하니 부담이 큽니다. 이럴 때 생전에 가입해 둔 종신보험은 가족에게 조그나마(어쩌면 꽤) 위안이 될 것입니다.
한편, 요즘에는 두 보험 모두를 가입하는 방법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망 보험금 1억 중 반은 종신보험으로 가입하고 나머지는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입니다.
정기로만 보장을 받자니 계약으로 정한 기간 이후의 보장이 문제고, 종신으로 보장을 받자니 보험료가 부담입니다. 그래서 생긴 아이디어가 어느 하나만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둘 모두에 가입을 하는 것입니다.
목표로 하는 사망보험금(예를 들어 1억) 중 일부를 종신보험으로 나머지 일부는 정기보험으로 가입을 한다면 후자만 가입하는 것 보다는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하지만 전자만 가입하는 것보다는 보험료를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생계를 책임 지고 있는 가장에게 생명보험은 필수인데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기, 종신 또는 두 보험을 결합는 방법 중의 하나를 적용하여 현명하게 가족에 대한 배려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