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한 대 만을 이용하던 시절에는 공유기도 필요 없었고 무선 인터넷 연결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었죠.
하지만,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 폰, 전자 책 리더기 까지를 이용하는 지금에는 유·무선 공유기를 통한 무선 인터넷 환경이 꼭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야 하니까요.
이 글은 집에서 와이파이 신호(무선 인터넷 신호)가 자주 끊기거나, 끊기지는 않더라도 그 신호가 약해서 불만인 경우에 와이파이 신호를 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에 관한 글입니다.
공유기 위치는 센터
방에서만 와이파이에 접속한다면 공유기는 당연히 방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거실, 다른 방, 화장실에서도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공유기는 이들 공간의 중간 정도의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집 구조상 거실에 두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방에서 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면 방에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바닥 보다는 위
바닥과의 거리가 있는 곳에 공유기를 두는 것이 와이파이 신호를 더 강하게 합니다. 즉, 바닥보다는 탁자 위나 책상 위가 더 좋습니다.
단, 철제 탁자나 철제 책상은 와이파이 신호를 간섭하여 결과적으로 신호가 약하게 하니 철제로 된 가구 위에 공유기를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공유기 근처 가전 제품은 NO
가전 제품 중 와이파이 신호를 약하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전자레인지와 무선 전화 입니다. 오래된 블루투스 제품도 영향을 주고요.
따라서 공유기 근처에 전자레인지나 무선전화를 두는 것은 와이파이 신호를 약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 공유기 근처에는 아무 것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유기 안테나는 수직으로
최신 공유기는 안테나가 없는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테나가 있는 공유기가 대부분입니다. 공유기 안테나는 대부분 수평으로 할 수도 있고, 수직으로 세울 수도 있고, 비스듬하게 할 수도 있는 등 조정이 가능한데요,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수직으로 세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다른 와이파이가 간섭할 때…?
흔치는 않지만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서는 와이파이 신호가 서로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까운 집에 있는 유·무선 공유기의 와이파이 채널과 내가 쓰는 유·무선 공유기 와이파이 채널이 같을 때 생길 수 있는 현상인데요,
자동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찾는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의 경우에는 집 안에서도 어디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간혹 옆집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안문제나 신호의 강도로 보나 옆 집이 아닌 내집 공유기에서 나오는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것이 좋은 데요.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내가 쓰는 공유기의 장치 설정 페이지에 인터넷익스플로러로 접속하여 채널을 변경하고,
다음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내가 쓰는 공유기의 와이파이 신호로 접속하도록 지정해 두면 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공유기의 장치 설정 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과 채널 변경 방법은 공유기 매뉴얼에 나와 있으니 참고 하면 됩니다. 공유기 매뉴얼은 공유기를 구입한 박스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매뉴얼을 잃어 버렸다면…….,
낭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유기를 살펴 보면 제작사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고, 홈페이지가 나와 있지 않더라도 제품명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사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한 후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 모델의 매뉴얼을 다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