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
일단 패션을 떠나서… 플랫 슈즈를 신으면 발이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차라리 하이힐이 더 편하다라는 얘기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지요.
플랫 슈즈의 문제는 밑창이 얇고 딱딱하기 때문에 뒤꿈치에 실리는 체중을 완화해 줄 완충 장치 역할을 해 줄 것─즉, 쿠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플랫 슈즈를 오래 신으면 족저근막 중 발 뒤꿈치 뼈 에 붙은 부위에 염증이 생겨 첫 발을 내 디딜 때 뒤꿈치 쪽에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족저 근막염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플랫 슈즈가 일으키는 문제의 원인은 쿠션이 전혀 없는 밑창이 크지만, 적당하지 않은 굽 높이도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KBS 오천만의 일급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9㎝ 하이힐, 맨발·운동화, 3㎝ 굽 신발 세 가지에 대한 발의 피로도를 실험한 결과 9㎝ 하이힐의 경우 발의 피로도가 가장 심했고,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맨발·운동화 보다 3㎝ 굽이 있는 신발을 신었을 때 피로도가 오히려 적었습니다.
즉, 어느 정도는 굽이 있는 것이 몸에는 더 편안함을 준다는 것인데,
적당한 굽 높이 계산법은,
SBS 뉴스 최재파일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신발 사이즈 – 70㎜) × 0.17
예를 들어 자신의 신발 사이즈가 240㎜라면 적당한 굽 높이는,
(230㎜ -70㎜) × 0.17 =27.2㎜ 즉, 약 2.7㎝ 정도가 됩니다. 신발 사이즈가 5㎜ 늘어 날 때마다 이상적인 굽 높이는 약 0.85㎜ 정도 더 높아 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계산하면 이상적인 굽 높이는
- 240㎜는 약 2.9㎝
- 250㎜는 약 3.0㎝
- 260㎜는 약 3.2㎝
- 270㎜는 약 3.4㎝
- 280㎜는 약 3.6㎝ 정도가 됩니다.
물론, 몸이 편안한 이상적인 굽 높이를 계산할 수는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신발 또는 구두의 굽 높이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요? 이상적인 정확한 굽 높이는 아니지만 몸이 편안한 굽 높이는 대략 3~4㎝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대략 이 정도 선의 굽 높이 신발을 신는다면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 하이힐을 신는 경우 발을 풀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 주고 플랫 슈즈를 신는 경우 쿠션이 있는 깔창을 까는 것으로 발 건강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완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하는 것도 중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