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 한 갑을 피웠습니다. 담배를 끊기 전 1년 정도는 ‘이 놈의 담배, 끊어 버려야지!’ 하며 살았습니다.
담배를 필 때 마다 든 생각이니 하루에 20번 정도는 ‘끊어야지…’ 했던 셈입니다.
1년이면 20*365일 = 7,300번!
7,300번 정도는 담배를 끊을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훨씬 더 많을 텐데…
어쨌든 모두 실패 했었습니다.
그 수 많았던 금연 실패 속에 단 번에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생각해 보니 세 가지였습니다.
담배 끊는 법
여러 가지 팁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세 가지 입니다.
- 첫 번째, 지/금/ 당/장/ 정신!
- 두 번째, “나, 담배 끊었어!” 라고 스스로에게 세뇌 시키고, 주변 사람들에게 광고하는 것.
- 세 번째, “한 가치 정도야…” 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
간단하고 쉬워 보이나요?
말은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쉽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러 담배 끊는 방법에 관한 글을 읽고 감동도 받고 고개도 끄덕였지만, 제게 먹힌 방법은 위 세 가지 였습니다.
지금 당장 담배를 끊어라!
담배 끊는 방법 중에 한가지로 서서히 담배 피는 횟수를 줄여 나가다가, 마침내 완전히 끊으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담배를 끊으려면 지금 당장 끊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흡연자들이 내일부터, 다음 달부터, 아니면 새해부터… 라는 말로 스스로를 속여 오고 있을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요?
금연하는 방법, 금단 증상에 대처 하는 방법,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식, 금연 클리닉…, 이런 정보 찾아 다닐 필요 없습니다.
금단 증상 극복할 자신 없으면 어차피 담배 못 끊습니다. 본인의 확고한 결심이 없으면 옆에서 누가 도와주어도 그 사람 몰래 또 담배 찾아 다니기 마련입니다.
백 번 양보해서 “내일부터 담배를 끊겠다!” 라는 정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담배가 마지막이다.” 라고 하는 마지막 들 숨과 날 숨으로 담배를 떠나 보내고 새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은 필요하니까요.
그리곤 정말 내일부터는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 당장 금연을 결심하면 더 좋습니다.
흠… 아마도 지금 담뱃갑에서 한 가치 꺼내 물고 있지는 않나요?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건강 운운 하면서 담배 끊으라고 하는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얘기 저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건강이 어쩌고 하는 얘기는 흡연자에게 두려움은 줄 지 모르지만, 동기부여는 별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본인의 건강보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보세요.
애인이 담배 피는 나를 싫어 하지 않나요?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딸이 내가 정말로 담배 끊기를 원하지 않던가요? 벽지까지 찌든 내 방을 보면 스스로가 부끄러워 지지 않던가요?
나 담배 끊었어! 라고 광고하라
스스로에게도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비디오 볼 때 결정적인 장면이 다가 오면, ‘아… 저 때 담배 한 대 피워야지…’ 하는 생각 하지 않았나요?
니코틴 중독 전에 이미 습관이 몸에 벤 것입니다. 니코틴 중독은 오히려 극복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습관을 바꾸기가 정말로 어렵지요.
나는 담배 끊은 사람이라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계속 걸어 주세요. 혹, ‘며칠이나 갈까…’ 하는 생각도 버리세요.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그대로 몰고 옵니다.
난 끊었고, 끊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남들 몰래 혼자 조용히 담배 끊어 볼 생각 하지 않으시나요?
금연 실패가 눈에 보입니다.
나 담배 끊었다고 광고하고 돌아 다니세요. 내 의지가 약해 질 때 주변 시선 때문에라도 금연을 계속할 의지를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또 금연나라 같은 온라인 금연 클럽에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치 쯤이야.. 하는 유혹을 이겨라
정말로 참기 힘든 기간은 담배 끊고 삼일 입니다. 이 기간 동안 금단 현상이 올 수 있죠. 삼 일이 지나면 금단 현상은 지나 갑니다. 이제부터는 대부분 정신적인 문제 일 뿐입니다.
물론, 담배 끊고 한 주 내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담배 생각이 떠나가지를 않아요.
두 번째 주에도 여전히 담배 생각은 납니다. 멋 있는 녀석이 멋있게 담배 피는 모습이라도 보게 되면 ‘한가치 쯤이야…’ 하는 유혹이 손을 내 밉니다. 하지만, 첫 주 보다는 덜 힘들어요.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바로 ‘이 한 가치 쯤이야…’ 하는 생각 때문에 실패 합니다.
한 가치는 다른 한 가치를 부르고 이는 다시 원래의 습관으로 돌아 가게 하는 촉매 입니다.
사실, 금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금연 유지죠.
솔직히 고백하면 지금도 가끔씩 담배 생각이 납니다. 다른 때는 괜찮은 데 시간에 쫓겨 가면서 보고서 써야 할 때는 한 대 피워 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금연하고 1년 정도 지나면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데,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제 생각에는 비록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한 번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죽을 때까지 유혹과 싸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예 첨부터 담배를 피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내 의지로 시작한 담배. 내 의지로 끊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얘기가 금연 보조제나,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전혀 받을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연 보조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구입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건소의 무료 금연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다만, 금연 보조제의 힘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그리 바람 직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도움을 받을 뿐, 말 그대로 보조 역할만 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결심과 결단과 의지 입니다. 이게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됩니다.
제가 얘기한 세 가지. 첫 번째와 두 번째와 세 번째, 그 중에 제일은 첫 번째, 즉,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 결단입니다.
만약, 한 가치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세요.
오래 끌 필요 없이 지금 당장 금연 하세요. 스스로에게 암시를 걸고 주변 사람들에게 광고 하고 그리고 금연을 유지 하세요. 이게 제가 말씀 드린 담배 끊는 방법의 골자 입니다.
미루지 마세요. 일단, 끊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정말 금연이 필요한것 같다는..ㅠ^ㅠ
저는 전자담배를 이용해서 금연중인데 꽤 좋은거같아요^^
역시, 시그닛께 좋은거 같더라구요ㅎㅎㅎㅎ
시그닛으로 금연도전!성공하고싶슴다 아자아쟈@
이런기사글도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1/04/18/201104180500012/201104180500012_1.html
[식약청은 전자담배와 금연보조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자담배인데 금연보조제인 척 속여 파는 물건 외에도, 식약청에서 허가하지 않은 제품을 파는 업체를 단속하겠다”며 “담배 사업 전체를 담당할 전담팀을 만들어 법안이 바뀌면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