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계산을 할 때, 적용하는 나이는 실제 나이가 아니라 보험나이입니다. 그런데 실제나이와 보험나이는 다릅니다. 만 나이와는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상해보험 같은 보험은 보험나이 한두 살 차이가 보험료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암 보험이나 실비보험은 보험나이 한 살 차이에도 보험료에 꽤 많이 달라 집니다. 나이란 것이 원래 하루 차이에도 달라지는 법인지라… 언제 보험에 가입하냐에 따라 만 나이 그대로 인정 받기도 하고 만 나이보다 한 살 더 많은 것으로 하여 가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암보험이나 실비보험은 가능하면 보험 나이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계산법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왜 실제나이와 보험나이가 차이가 날까?
실제 나이 또는 만 나이는 1년을 단위로 계산하지만, 보험 나이는 6개월을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본인의 만 나이는 30세 이지만, 보험 나이는 31살이 될 수도 있고 30살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나이 계산 방식을 이해하면 이렇게 실제나이와 보험나이가 다르게 되는 예를 찾아 볼 수 있게 되는데요,
보험나이 계산방식
보험사 설명에 따르면 보험나이는 보험계약일 현재 년 월 일에서 보험가입자의 생년월일을 빼서, 월과 일이 6개월 미만이면 버리고 6개월 이상이면 반올림해서 나이를 올립니다.
쓸데없이 복잡해 보이는데요, 간단히 만 나이를 계산한 후 보험 가입일이 만 나이에서 6개월 이상 지났다면 만나이+1, 6개월 미만이면 자신의 만 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험 계약일이 2016년 3월 21일 이고 가입자의 생년월일이 1990년 9월 22일 이라면, 이사람의 만 나이와 보험나이는 25살로 같습니다. 정확한 나이가 25살 5개월 29일로 만 나이에서 6개월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만 나이 25살 그대로 보험나이가 인정됩니다. 그런데 만약 하루 늦은 날인 2016년 3월 22일에 보험에 가입한다면 만 나이는 여전히 25살이지만 보험 나이는 26살이 됩니다.
하루 차이로 보험 나이에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라 보험료도 오르겠지요.
보험나이 편하게 아는 방법
보험 나이를 직접 계산 하는 것보다는 상령일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사실은 더 편리한데요, 보험 상령일은 보험 나이가 오르는 날짜로 자신의 생년 월일 중 월일의 6개월째 되는 날일입니다.
1980년 3월 5일 생이라면 9월 5일이 상령일입니다. 2016년을 9월 5일이면 36년 하고도 6개월을 산 셈이 되겠네요. 보험 나이는 37세가 되는 날입니다. 만 나이는 36으로 치지만 보험나이는 6개월을 따져 반올림하여 37으로 치는 겁니다.
이 분이 2016년에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라면 늦어도 9월 4일까지는 가입을 하는 것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