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삐끗하거나, 관절이 삐끗했을 때 본능적으로 다친 부위를 주무르게 된다.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면 응급처치를 제대로 해 주어야 통증도 줄이고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에는 발목이나 다른 관절이 삐끗했을 때 뜨거운 물로 적신 수건으로 온찜질을 해 주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냉찜질로 응급처치를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발목을 삐끗하게 되면 멍이 들거나 부어 오르게 되는데, 이는 내부에 출혈이 있다거나 삐끗한 관절 부위가 멍이 든다거나 붓는다는 것은 어혈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겨 면역세포가 몰리기 때문.
이때 냉찜질을 해주면 손상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주어 부기를 가라앉게 해 주고, 통증도 완화시켜 준다. 이런 이유로 삐끗한 관절, 예를 들어 발목을 삐끗한 경우에 우선 냉찜질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요즘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이에 반하는 내용도 있는데, 멍들고 삐었을 때 냉찜질은 오히려 회복을 늦춘다는 연구에서는 염증이 생기거나 붓는 것은 자연적인 치료과정인데, 냉찜질은 이를 더디게 하므로 회복 시간을 늦추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냉찜질이 좋다는 것인가? 아니면 온찜질이 좋다는 것인가?
확실한 것은 발목이나 다른 관절이 삐끗해서 병원에 가면 붓기가 가라 앉을 때 까지는 냉찜질을 하라고 권한다는 것이다.
삐끗한 관절에는 통증이 따라오는데, 냉찜질이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냉찜질이 비록 회복 시간을 늦츨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그 영향이 정확하게 인증된 것도 아니므로 삐끗한 관절에는 우선 냉찜질이 좋은 것 같다.
단, 3~4일이 지나도 붓기가 가라 앉지 않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근육이 뭉친 경우에는 냉찜질 보다는 온찜질이 더 좋다고 한다. 또한,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할 때는 한 번에 20분 이상을 초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20분 정도 찜질을 한 수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 왔을 때 다시 찜질을 하는 것이 올바른 찜질법이다.
사진: west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