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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소득 탄력성이란?

경제학에서 탄력성 하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수요와 관련된 탄력성에는 소득탄력성도 있습니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수요의 소득 탄력성

목차:

수요의 소득탄력성

어떤 재화 또는 서비스(이하 재화로 통일)의 수요량이 소득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를 보는 탄력성입니다.

수요량 변화율을 소득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하는데요,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량은 얼마나 민감하게 증가하는지 또는 감소하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서 수요의 소득탄력성(income elasticity of demand)을 계산합니다.

수요의 소득탄력성 공식

수요의 소득 탄련성 공식

소득의 변화에 따라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 소득탄력성을 계산하지만, 계산은 변화율로 합니다. 즉, 수요량 변화율을 소득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과 비교하면 수요량 변화율을 분자로 하는 것은 같지만 분모가 가격 변화율 대신 소득 변화율을 쓰는 것이 다릅니다.

또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암묵적으로 부호를 생략하지만,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재화의 특징에 따라 양(+)의 부호를 가지는 경우(양의 부호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도 있고, 음(-)의 부호를 가지는 경우도 있어서 부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재와 열등재

수요 법칙에 따르면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이 증가합니다. 또 수요는 소득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수요)도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죠.

이처럼 대부분의 재화는 소득이 증가할 때 수요도 증가합니다. 소득이 감소하면 수요도 감소합니다. 이처럼 소득 변화 방향과 수요 변화 방향이 같은 것이 정상적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재화는 정상재입니다.

그런데, 소득 변화 방향과 수요 변화 방향이 다른 재화도 있습니다. 즉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수요)가 오히려 감소하거나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는 재화가 있죠. 이런 재화를 열등재라고 합니다.

열등재의 예로 들 수는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소득이 증가할 때 돼지고기 소비량이 감소한다면 돼지고기는 열등재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재와 열등재의 소득탄력성을 계산해보면 부호가 서로 다릅니다. 정상재는 양의 값을 갖지만, 열등재는 음의 값을 갖죠. 열등재의 경우 소득이 증가(감소)하면 수요량이 감소(증가)하는 식으로 서로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득탄력성이 음의 값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상재의 소득탄력성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증가하자 어떤 재화의 수요량이 50개에서 70개로 증가한다면, 이 재화는 정상재입니다. 소득 변화 방향과 수요량 변화 방향이 같으니까요.

방금 전 예로 든 정상재의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는데요, 부호가 양(+)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요량 변화율: (70-50) ÷ 50 = 0.4
  • 소득 변화율: (150-100) ÷ 100 = 0.5
  • 수요의 소득탄력성: 0.4식÷ 0.5 = 0.8

열등재의 소득탄력성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증가할 때 수요량이 50개에서 40개로 준다면 소득 탄력성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수요량 변화율: (40-50) ÷ 50 = -0.2
  • 가격 변화율: (150-100) ÷ 100 = 0.5
  • 수요의 소득탄력성: -0.2 ÷ 0.5 = -0.4

열등재는 소득 변화 방향과 수요량 변화 방향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득 탄력성은 음의 값을 가집니다.

요약:

  • 수요의 소득 탄력성은 수요량 변화율을 소득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 소득이 늘어나면 수요량도 증가하는 재화는 정상재이고 양의 부호를 갖습니다.
  • 열등재는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재화로 음의 부호를 갖습니다.
  •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러가지입니다. 가격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영향을 주는 요소 중의 하나는 소득입니다.

참고:

수요의 교차가격탄력성

수요의 가격탄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