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 봄인데, 졸려? 춘곤증 예방법

봄인데, 졸려? 춘곤증 예방법

경마장을 달리는 역동적인 말도 봄이 오면 춘곤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은 더하죠. 봄철 교통사고의 10%는 춘곤증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춘곤증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춘곤증 예방법을 얘기할 수는 없겠죠?

춘곤증 원인

춘곤증은 3,4월에 찾아 오는 계절성 피로증후군입니다. 병은 아닌 거죠. 하지만, 나른하고 피로감을 느끼며 입맛도 떨어지고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졸음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는 두통이 오고 현기증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위와 같은 춘곤증 증상은 보통은 1~3주를 지나면 슬며시 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천근 만근 같을 때는 1분이 1년처럼 느껴지는 법이니 춘곤증 예방법을 통해 피해갈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춘곤증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춘곤증 원인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쩌면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은 밤 길이가 짧아 지고 낮 길이는 길어지며 온도가 올라가는 시기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데, 우리 몸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 춘공증 원인은 만물이 소생하며 뿜어내는 기운을 몸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체 리듬이 아직 활기찬 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과 활발해진 신진대사 활동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필요한 법인데 겨울철 식생활이 단백질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에는 한계가 있었던 점이 춘곤증의 원인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춘곤증 예방법 5가지

앞에서 춘곤증 원인은 우리 몸이 봄의 활발함을 쫓아가고 있지 못한데서 오는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으니, 이제 춘곤증 예방법이 명확해 집니다.

즉 우리 몸을 활기찬 새 기운을 맞이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바로 춘곤증 예방법일 것입니다. 아래 5가지면 춘곤증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1. 식사는 봄 맞이 식단으로

춘곤증 증상인 피로감과 나른함을 극복하려면 우선 잘 먹어야 되겠지요.

봄을 맞아 활발해지는 신진대사를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단백질이 에너지로 연소 되는 것을 돕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비타민이니 무기질이니 하니까 영양제가 생각나나요?

아닙니다. 춘곤증 예방법을 위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제철 음식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이, 쑥갓, 미나리, 씀바귀, 달래, 봄동 등의 봄 나물로 식단을 채워 보세요.

또한 비타민 B1이 풍분한 콩, 보리, 팥 등으로 잡곡밥을 해 먹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2. 아침 챙기기

늦잠 자거나 아침 시간이 바빠 아침을 걸러 왔다면 3,4월 만이라도 아침은 꼭 챙기세요. 간단하지만 훌륭한 촌곤증 예방법이 됩니다.

아침을 거르면 뇌로 공급되어야 할 포도당이 부족하여 그렇잖아도 나른한데 집중력이 더욱 떨어집니다. 또한 점심때 과식으로 연결될 수 있어 춘곤증이 더 심해질 수 있겠지요. 그러니 봄철 만이라도 아침을 꼭 챙기세요.

3. 음주와 흡연 피하기 또는 줄이기

춘곤증을 이기려면 음주와 흡연은 하기 않는 것이 좋겠지요. 흡연과 음주는 피로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춘곤증을 이기기가 힘들어 집니다.

음주와 흡연뿐 아니라 커피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나른한 정신을 맑게 해보려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잘 못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생각이 난다면 해독효과도 있는 녹차나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쑥차를 대신 마셔 보세요.

4. 규칙적인 생활 습관

규칙적인 생활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잠 자는 시간입니다. 항상 비슷한 시간에 잠 들고 항상 비슷한 시간에 깸으로서 잠 자는 시간을 유지하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보통 일주일 동안의 피로를 풀어 보고자 주말에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지요. 이것까지는 좋은데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나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 월요일 아침 일어날 때 고생을 합니다. 월요일이 피곤하면 한 주 내내 피곤함을 느낄 가능성이 많겠죠.

주말에 깨진 리듬때문에 한 주 내내 피곤함을 느끼는 것 보다는 주말에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킴으로써 한 주 동안 편안한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규칙적인 생활 습관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춘곤증 예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는 별도로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낮 시간에 15분 ~ 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졸음이 쏟아질 때 쪽잠이라도 잘 자면 졸음이 물러 가는 경험이 있을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는 것은 눈치가 보여 곤란할테니, 점심 시간을 이용한 쪽 잠을 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 가벼운 운동

동의보감에도 기록되길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천천히 걸으며 봄의 생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춘곤증 예방법으로 좋은 운동은 과한 운동이 아니라 가벼운 운동이라고 하는 이유는 겨울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 몸이 굳어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 왔다면 굳이 해 오던 운동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는 하던 운동도 줄이는 법이니, 봄에는 가벼운 운동이 좋을 것입니다.

춘곤증 원인중 하나가 아직 몸이 봄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이었지요.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준비 시키는 것은 훌륭한 춘곤증 예방법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에 더해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겠지요. 봄이 오면 평소 보다 기지개를 더 많이 켜는 경향이 있지요. 이것도 나름 봄을 맞이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나 봅니다.

지금까지 춘곤증 원인과 춘곤증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잠을 잘 자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며, 아침을 꼭 챙기고, 봄 나물과 단백질로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음주와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 봄은 또렷하게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