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경제 » 재테크 » 재테크 관점으로 본 대출에 관한 잘못된 통념 10가지

재테크 관점으로 본 대출에 관한 잘못된 통념 10가지

재테크 관점에서 보자면 대출은 받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단, 대출을 받지 않고 내집마련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또는 모기지 대출은 예외입니다.

그 외의 대출은 피하고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 그 대출금부터 갚는다면 돈 모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한번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물론,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대출에 의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것도 비상예비자금을 충분히 마련해 둔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사실은 대학생 때부터) 대출을 피하기 어려운 사회이지만, 중요한 것은 대출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을 빨리 청산하는 것부터 재테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대출 이자와 자신이 할 수 있는 투자의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또는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대출로 당장의 필요를 채우는 것으로부터 오는 만족감을 비교하면서 대출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는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래의 대출에 관한 잘못된 통념 10가지를 한 번 읽어 보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대출에 관한 잘못된 통념 10가지

#1 마이너스 통장은 직장인의 필수 통장이다.

급한 불을 끌 소방수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급한 불은 대출 받아 해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출발점은 바로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돈을 인출하고 며칠 만에 바로 잔액을 채워 갚는다면 대출 이자는 많지 않을 지 모르지만 대출을 받는 습관은 몸에 베기 시작합니다.

은행 직원의 마이너스 통장 권유에 단호하게 No라고 답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2 급할 땐 현금서비스!

신용에 문제를 겪어 본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출발점은 바로 현금서비스였다고 합니다. 현금서비스는 마치 다음 달 월급을 미리 땡겨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하게 돈이 들어가야 할 곳이 갑자기 생기게 된다면 다음 달 월급을 받아도 현금서비스를 갚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금서비스의 이자가 높은 것도 문제 입니다. 현금서비스를 보는 것은 이자 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고, 신용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금서비스에는 눈도 돌리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3 카드론은 서류도 필요 없어 편리하다.

편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카드론에 서류가 필요 없는 것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이미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서류도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간단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생각한다면 이자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카드론의 이자는 고금리 입니다. 카드론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대출이자가 싼 곳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더 낫습니다.

#4 리볼빙 제도로 카드 연체 피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리볼빙제도(카드 대금의 일부만 납부하고 연체를 피하는 방법)로 연체를 피할 수 있겠지만, 리볼빙제도는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 합니다. 카드 대금을 청산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상 빚에 쪼들리는 생활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집니다.

#5 부채통합(채무통합)으로 대출 상환금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채무통합은 대환대출의 형태로 이루어 집니다. 잘만하면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부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이 많고 또 이중 고금리 대출이 많은 경우 바꿔드림론(구 전환대출)을 이용하여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은 현명한 움직임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채 원금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6 대출 받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기업의 경우 대출을 받아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출 때문에 부도를 내는 기업도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도 대출을 받아 대출 이자 보다 더 높은 주식투자 수익률을 올리기도 하고 부동산 투자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은 아주 소수일 뿐이고 대부분은 투자 손실에 더해 채무 부담까지 떠 안고 끝나는 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민의 재테크는 자신의 돈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하기까지 합니다.

#7 신용카드는 멋으로 보나 인터넷 구매를 위해서나 꼭 필요하다.

지갑 속에서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를 꺼내면 왠지 멋져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것 멋일 뿐이지 진정한 멋은 아닙니다. 알부자가 진정한 멋 아닐까요?

인터넷구매는 체크카드로도 가능합니다. 일부 체크카드로 구매가 안 되는 경우는 계좌이체를 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8 신용카드가 있어야 신용등급이 높아 진다.

신용카드를 적절한 사용(한도의 60% 정도만 연체 없이 사용)하면 신용등급 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등급을 매기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에 불과 합니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부분을 전체로 보는 오류와 비슷합니다.

주거래은행에 예·적금 들고 꾸준히 거래를 하면 전세자금 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볼 때 신용카드가 없어도 손해 보지 않고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9 자동차 할부금은 꼭 필요하다.

자동차 구입할 때 할부를 끼지 않고 구입하는 분 거의 없을 것입니다.

자동차 할부가 끝나면 다시 새 차를 구입하여 자동차 할부금을 납부합니다. 자동차 할부금을 투자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부자로 가는 길이 한층 가까워 질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꼭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묻는다면,

부자들의 행태를 조사한 책이나 자료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부자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도 돈 있다고 바로 차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차를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돈이 다 모였을 때야 비로서 차를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자동차를 구입하는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새차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것도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한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구입하겠다고 결심해 보세요. 일찍부터 돈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0 신용카드 일시불, 무이자할부구매는 이자만큼 이득이다.

이자를 내지 않을 뿐 내게 들어오는 돈은 없습니다. 만약 구입 시점을 늦추고 그 돈을 모으면서 CMA에 넣어 둔다면 돈 모으는 기간 안 실제로 이자가 내게 들어 옵니다. 지금 당장 카드를 긁는 것보다 한 달 또는 세 달 정도 구입을 늦추고 돈을 모으는 것이 사실은 더 현명한 자세입니다.

1 thought on “재테크 관점으로 본 대출에 관한 잘못된 통념 10가지”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