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서 추천 하는 하루 권장 나트륨은 2,000mg 입니다. 그렇다면, 하루 권장 소금 양은 얼마나 될까요? 1,000mg은 1g과 같으니 2g 일까요? 1일 권장 소금 섭취량은 2g이 아니라 5g 입니다.
나트륨 양과 소금 양이 다른 이유는 소금에는 나트륨(Na) 뿐 아니라 염소(Cl)도 포함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Na와 Cl 중 우리 몸에 나쁜 영향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Na입니다. 그래서 WHO나 식약청에서는 나트륨을 기준으로 수치를 발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섭취 하는 나트륨은 대부분 소금을 통해 섭취하게 되므로 나트륨을 소금으로 환산 하는 방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트륨과 소금을 동시에 표시해 준다면야 따로 계산 할 필요가 없겠지만, 나트륨만 표시 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을 통해 소금 양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권장 나트륨 양 → 권장 소금 양 환산 법
앞에서 소금은 Na와 Cl로 구성 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대략 Na가 40% Cl이 60% 정도의 비중을 차지 한다고 하는데요, Na:Cl 이 40%:60% 비율로 되어 있다는 것을 통해 나트륨 양을 소금 양으로 환산 할 수 있습니다.
즉, 나트륨 양을 0.4로 나누어 주면 소금 양이 됩니다. 단, 이때 나트륨 양이 mg 으로 표시 되어 있다면 0.4로 나누어 구한 소금 양도 mg 입니다.
예를 들어, WHO 권장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이라면 권장 1일 소금 섭취량은 5,000mg(=2,000÷0.4)이 되는 것입니다. g 단위를 알고 싶다면 1,000mg=1g 이니까 5g이 되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램 단위로 바로 환산하려면 mg로 표시된 나트륨을 400으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환산법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대략 40%:60%로 구성 되어 있으니 나트륨을 통해 환산한 소금의 양도 ‘대략’ 그렇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 1일 소금 섭취량은…
평균 약 11~12g 이라고 합니다. 나트륨으로 환산하면 4,400mg~4,800mg 정도 되는 양입니다. WHO 권장 섭취량의 두 배를 초과 합니다. WHO 권장 량과 너무 떨어져 있기에 식약청에는 2017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평균 3,700mg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군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양인데요, 우리가 그 만큼 나트륨을 많이 섭취 하기 때문이겠지요.
어쨌든 건강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서는 소금 섭취량(정확하게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평소에 간을 싱겁게 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고, 피자,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국물 음식의 경우 국물을 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점에 가는 경우 가능하면 싱겁게 간 해 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또한 소금 대신 저염 간장으로 국물 요리를 할 때는 들깨 가루를 이용하여 간을 하는 것이 소금 섭취량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쪽 칼럼에서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나트륨 때문이 아니라 염소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명확한 설명 부탁드릴 수 있나요?
http://www.soyworld.org/kboard/kboard.php?act=view&board=knowhow_health&no=200
좋은 정보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관점을 접하게 됐네요.
저도 배우는 입장인지라 그 관점에 대해 코멘트를 하거나 설명을 할 만한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트륨이 문제인지 염소가 문제인지는 학계에서 토론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포비타민은 발포되면서 나트륨은 날아간다고 하는데 그건 맞는걸까요?? 발포비타민 먹고 속쓰림이나 두통이 생길수 있나요??
이산화탄소는 날아가지만 나트륨은 남는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견해인 것 같습니다. 발포할 때 나트륨이 날아간다고 이야기 하는 분을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 나트륨 함량은 제품에 표시된 나트륨 함량 보다는 적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있지만, 이 경우에도 나트륨이 남는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이 두통이나 속쓰림을 주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발포비타민에는 발포를 위해 비타민말고 다른 첨가물도 들어가니 사람에 따라 속쓰림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두통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스파탐 성분이 들어 있는 발포비타민을 오래 복용하면 고혈압이 될 수도 있다는 보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