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전기요금도 덩달아 오르기 마련.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등 전기 사용량이 오르니 전기요금도 따라 올라 가기 마련인데,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누진제이기 때문에 날씨가 덥다고 무작정 냉방기를 돌리다가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도 있다.
국가적으로도 올 초에 있었던 것처럼 초유의 정전사태를 맞아 가뜩이나 안 좋은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으니 전기 요금 절약은 개인적 차원에서 바람 직 할 뿐 아니라 나라 차원에서도 바람 직 한 일일 것이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한 두 가지라도 지나치고 실천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전기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여름철 전기요금 절약 노하우를 정리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름철 전기요금의 기본
-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무시할 수 없으니(대기 전력으로 낭비 되는 전기요금이 가정당 평균 연 2만 5천원 정도 된다고 함), 사용하지 않는 가전 제품─휴대폰, 스마트폰 충전기 포함─플러그는 뽑아 둔다.
- 에어컨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에어컨 사용시간을 1시간 줄이면 월 1만 4천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 에어컨 사용시 적정 온도를 26℃로 맞추고 가능하면 선풍기를 이용한다.─에어컨이 먹는 전기는 선풍기의 30배 수준.
- 빈 방의 조명을 소등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전기요금 절약 팁
- 가전 제품 구입시 가능하면 소비전력등급 1등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좋다.
- 에어컨 사용시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26℃로 맞추어도 시원하다.
-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주면 냉방 효율이 3~5% 정도 증가 한다고 한다. 쾌적한 실내 공기는 덤이다.
참고: 에어컨 청소 하는 법
- 여름용 커튼을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가 내려 간다.
- 절전 용 멀티 탭을 구입하여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 스위치를 끈다. 이를 위해서는 멀티 탭을 손이 잘 닿는 위치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
- 컴퓨터를 얼마가 사용 하지 않을 경우 절전모드(윈도우 7, 윈도우 비스타) 또는 최대절전모드(윈도우 XP)를 이용한다. 또한 모니터도 꺼 놓는다. ─컴퓨터 본체 보다 모니터가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하니 잠깐 딴 일을 할 때는 모니터 전원을 끄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
- 세탁기는 빨래 감을 모아 몰아서 돌린다.
- 식기세척기를 이용한다면 식기가 가득 찼을 때 이용한다.
- 밥은 가능하면 압력밥솥을 이용한다.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평균 연 3만 2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고 한다.
- TV를 시청 시간을 줄이고 TV를 보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는다. 또한 셋톱박스 전원도 끈다.
- 냉장고는 60% 정만을 채우는 것이 냉기 순환이 잘 되어 신선도 유지에 좋고 전기요금 절약에도 좋다.
- 적정 냉장고 온도는 겨울철 1~2℃, 봄·가을 3~4℃, 여름철 5~6℃ 정도 이다.
- 냉장고 문을 자주 여 닫으면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 가능하면 적게 냉장고 문을 여 닫을 필요가 있다.
- 냉장고를 벽면에 너무 가깝게 붙이면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 10㎝ 이상을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 냉동실에 서리가 낀 경우 이를 제거해 주면 냉장 효율이 높아져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 조명은 백열등 보다는 형광등, 형광등 보다는 LED 조명이 전기 요금이 더 절약된다. LED조명의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명이 길기 때문에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