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가 저렴한 대출 상품 나왔다고 대출 갈아타기를 하라는 권유를 받는 경우가 있지요?
곧 대출 이자가 싼 대출 상품으로 새로 대출을 받고 이 대출금으로 기존의 대출을 갚으면 이전보다 더 낮은 이자를 부담하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소액 신용 대출이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면, 대출 갈아타기가 유리할 수 있지만, 주택 담보 대출을 갈아타기 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여 갈아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을 때를 비교해 보고 대출 갈아타기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대출 갈아타기가 오히려 손해인 경우는,
대출 갈아타기는 기본적으로 새 대출을 받아서 기존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새 대출을 상환해 나가는 것입니다.
기존 대출을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을 수 있고, 새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이라면 근저당 설정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대출을 받을 때 줄어 드는 이자와 새로 대출을 받음으로써 들게 되는 여러 비용을 비교해서 줄어든 이자 부담이 다른 부대 비용을 초과할 때 대출 갈아타기를 해야 실질적인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싼 이자로 인한 이득이 중도 상환수수료와 근저당설정비용 등의 대출 부대 비용을 초과 하지 못한다면 대출 갈아타기는 오히려 손해 이겠지요.
예를 들어, 아파트 담보로 6% 이자율로 대출을 받고, 만기까지 5년 대출 원금은 4천만 원이 남아 있는 경우에, 5% 이자율로 갈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시다.
근저당 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했고 수입인지 대금도 본인 부담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2%인 경우 대출 갈아타기가 과연 유리한 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내역 | 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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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총이자 (현재대출) | 6,388,720 |
남은 기간 총이자 (대출 갈아타기) | 5,290,940 |
이자 부담 이득 | 1,107,780 |
근저당설정비용 | 348,000 |
중도상환수수료 | 800,000 |
총 부대비용 | 1,148,000 |
총 손실 (1,148,000 - 1,107,780) | 40,220 |
싼 이자율로 인한 이득은 ₩1,107,780 이지만 다른 부대 비용으로 인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1,148,000 더 들게 되어 결과적으론 ₩40,220 만큼의 손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출 이자율이 더 저렴하다고 해서 대출 갈아타기 (환승론)가 반드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출상환방식이 무엇인지, 만기까지는 얼마가 남았는지, 중도상환수수료와 같은 부대 비용은 추가적으로 얼마가 드는 지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결정 해야 되겠습니다.
아! 총 이자와 부대 비용은 어떻게 계산하냐고요?
일일이 손으로 계산할 필요 없이 온라인 계산기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의 유·불리를 계산 할 수 있습니다.
모네타의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 로 가서 빈 칸에 필요한 내용을 입력한 후 ‘계산’ 버튼을 클릭하면 이자 부담이 줄게 됨으로 인한 이득과 다른 부대 비용을 계산하여 비교해 줍니다.
대출 갈아타기, 대출 이자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다른 비용까지 계산하여 비교한 후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