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 필요성은 점점 더 높아 지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에 걸렸을 때 두려운 것은 죽음에 대한 걱정보다도 치료비에 대한 걱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생존 확률은 옛날에 비해 많이 높아 졌습니다.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암 진단 가능성에 대해 치료비용을 준비해 놓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암보험인데,
암보험 상품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것이 내게 진짜로 필요한 지 확신이 안 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암보험 가입 할 때 아래의 다섯 가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암보험가입 설계는 진단금 위주로
암 치료비에 대비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 모두 필요합니다.
의료실비보험으로 병원비에 대한 실비 대비를 하고 암보험으로 암 진단 시 정액의 보험금을 받도록 설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암보험은 크게 보면 진단형과 종합형으로 나뉩니다.
종합형은 암 진단금과 동시에 수술과 입원에 대해서도 정액 보상을 해 주는 암보험 상품이죠. 보장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험료가 더 비싸고 또 비싼 보험료를 신경 쓰다 보면 진단금을 조금 낮게 설계하는 실수를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하다면 종합형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으나, 없는 생활비 쪼개서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우리 대부분의 실정이라면, 보험료를 줄이면서 암보험에 가입하는 정답은 진단형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즉, 수술비와 입원비에 대한 보장 금액은 줄이면서 암 진단 시 지급되는 암 진단금 금액을 늘리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진단금 위주로 암보험을 설계하면 수술비와 입원비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암 치료비에 대한 대비는 의료실비보험과 암보험 두 가지로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죠? 암 수술비와 입원비, 약 값은 의료실비보험으로 대비가 됩니다.
물론, 암과 싸우다 보면 보험 처리가 안 되는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비용에 대해서는 의료실비보험으로 보상이 안 되겠지요. 그러나, 암보험에 가입하여 진단금을 받을 것이 있다면, 이 진단금으로 이런 약 값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보험가입은 진단금을 필요한 만큼 설계하는 것이 암보험 잘 가입하는 비결입니다.
2. 100세 만기 암보험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명의 종점에 다다르면 남자는 3명당 1명, 여자는 4명당 한 명은 암에 걸린다고 합니다.
암은 인생의 후반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80세 전후에 암에 걸릴 확률이 34%라고 합니다. 따라서, 암보험가입할 때 보장 기간을 길게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출시된 암보험은 80세 만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도 80세 만기 암보험 상품이 있지만, 암 이라는 놈이 인생 후반기에 더 기승을 떨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료는 조금 더 비쌀지도(80세 만기 암보험에 비해) 모르지만 100세 만기 암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3. 비갱신형 암보험
암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이 있습니다.
갱신형은 암보험 가입 시점의 보험료른 비갱신형 보다 싸지만, 갱신시점(3년 또는 5년)마다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비갱신형은 가입 시점 보험료는 갱신형에 비해 조금 더 비싸지만, 납입 만기까지 보험료의 변동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갱신형과 비갱신형 암보험 가입는 내게 되는 총보험료는 차이가 없어야 하지만, 그래서 어느 것이 더 좋다 나쁘다는 구분하기 어려워야 하지만…,
비갱신형 암보험이 더 좋다고 봅니다.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결정할 때 이용하는 위험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한 것 보다 더 높아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갱신형의 경우 갱신 시점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험료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는 역으로 보면 비 갱신형이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
한때 비갱신형 암보험은 판매가 되지 않았었다는 점 또한 비갱신형 암보험이 소비자 입장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보험회사에서 판매를 중지했다는 것은 자기네들의 손해율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어떤 보험의 보험회사 측 손해율이 높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보험임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비갱신형 암보험이 꽤 있습니다. 암보험은 변경이 자주 되는 보험이므로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두번 보장받는 암보험 가입
5. 비갱신형 암보험가입, 빨리 할 수록 유리
비갱신형 암보험은 빨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면에서 유리합니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납입 기간이 정해지는 것이 보통인데, 보통 10년, 20년, 또는 30년 동안 납입 하는 식으로 설계를 합니다.
오늘 가입 하든, 아니면 몇 년 후에 가입을 하든 납입 기간은 동일한 것이 보통입니다. 이 경우 오늘 가입하면 몇 년 후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더 저렴합니다. 보험 나이가 적기 때문입니다. 더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 받으면 결국 납입 기간 동안 내게 되는 총 보험료 또한 줄어 듭니다.
빨리 가입해야 하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미루고 있다가 건강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암보험에 가입하고자 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일찍 가입해야 할 이유입니다. 또한, 암보험의 책임개시시점은 보험 가입 후 90일이 지난 다음 날부터 라는 점과 보험 가입 후 1년(또는 2년)내에 혹여라도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원래 보험금의 50%만 지급된다는 점도 되도록이면 암보험가입을 미리미리 해 둘 필요가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