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재무관리 실수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누구나 충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는 일을 미루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계획입니다.

개인 재무관리 영역에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충동적인 소비를 막기 힘들어 집니다. 자신의 소득이 어디로 새어 나가는 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 집니다. 받을 수 있었던 소득 공제를 받지 못하기도 하고,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기도 합니다. 퇴직 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 재무 계획을 재무설계라는 말로도 쓰고 있는데요, 재무 계획이 되었든 재무설계가 되었든 그것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에 비하면 별로 흥미로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재무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간다면 앞으로의 여행은 더욱 풍요롭게 되지 않을까요?

미래에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저축과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득을 늘리거나 소비를 줄여야 하죠.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상급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 더 좋은 직장을 찾거나 아니면 승진을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당신의 부모가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또 그것을 물려 줄 의지가 있지 않는 한) 누군가 자신에게 재산을 물려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또는 로또에라도 당첨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에게 저축과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과다 소비와 같은 내용이지만 너무나 흔하게 그러면서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이용 되는 것이 신용 지출(신용카드를 통한 일시불 또는 할부 구매)입니다.

신용 지출의 의미는 미래의 소득을 앞당겨 쓰는 것입니다. 충분할 만큼의 소득이 아니라면 신용 지출은 결국은 빚이 됩니다. 그리고 이 빚은 당신의 재무 상태를 악화 시키는 범인 중의 하나입니다.

노후 대비를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복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액이 크지 않고 수익률이 크지 않다면 시간이 길 수록 복리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노후 대비 금액을 더 높일 수 있고 수익률도 올릴 수 있다면 복리 효과는 더 커집니다.

20대나 30대에게 노후 대비는 당장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가 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노후는 노후를 맞이하는 개인이 직접 준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이 있기는 하지만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턱 없이 부족 하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한 두 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개인의 의지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친척이나 지인 관계에 있는 보험설계사의 추천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보험 회사의 마케팅에 설득 당해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필요 없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보험 가입은 결국 쓸데없는 보험료 낭비에 불과 하니까요.

우리나라 보험 해지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가입할 때는 괜찮았지만 이후 보험료 부담을 견딜 수 없거나 필요 없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을 자각했기 때문 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쉽게 현혹 되는 사람들이 팔랑귀를 가진 사람이죠. 개인 재무관리 영역에서 팔랑귀는 거의 예외 없이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 합니다.

보험 상품이나 투자 상품의 광고에 앞 뒤 따져 보지 않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것, 위험을 따져 보지 않고 높은 수익률 유혹에 전 재산을 투자 하는 것, 느낌이나 감정으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돈을 투자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상품은 무조건 의심을 해 보고 여러 곳의 소스를 통해 정보를 얻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을 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