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적금, 투자보험, 펀드 등과 같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초보자는 수익성만을 보고 결정합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거치며 재테크 경험을 쌓다 보면 다른 기준도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되죠.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아래와 같은 세 가지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1. 수익성
이때 수익성은 세금과 비용을 공제하는 후의 수익성입니다. 이자수익에는 15.4%의 이자가 붙고(세금우대로 가입한 경우에는 9.5%), 펀드에는 판매보수, 환매수수료와 같은 비용이 붙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이와 같은 세금과 비용을 공제하기 전의 수익률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사의 경우에 제시하는 공시이율은 사업비를 뺀 후의 이율인 경우가 많지요.
모두 수익률이 뻥튀기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금과 비용을 차감 후의 수익성을 따져 보아야 진짜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환금성
환금성은 가입한 금융상품을 얼마나 빨리 현금화 할 수 있는 가를 말합니다. 단, 무조건 빨리 현금화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기에 필요로 하는 금액을 현금화 할 수 있는가가 고려되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2년 후 전세보증금 인상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 중인 돈을 3년 만기 펀드에 넣는다면, 중도 해지로 인해 목표로 했던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내가 필요로 하는 자금과 필요로 하는 시기를 고려하여 적절하게 배분해야 되겠습니다.
3. 안정성
안정성 기준은 선택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이 얼마나 안전한가를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전한 금융상품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투자하려는 자금의 성격, 개인적인 투자 성향, 자신의 연령을 고려하여 안정성한 금융상품과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에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상예비자금을 확보한 후의 여유 자금이라면 위험은 있지만 고수익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3년 후에 필요한 결혼자금을 위한 자금이라면 원금보장이 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을 골라야 할 것입니다.
또 20~30대 라면 40~50대 보다는 좀 더 공격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금융상품 선택을 할 때 수익성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환금성과 안정성까지 고려한 후 결정한다면 재테크에서 어쩌면 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